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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 29

장모님 기일

장모님이 돌아가신지 3년이 되는해이니 탈상이 되는 연도이다. 처갓집 여자들은 아침에 모여 제사 음식을 차린다고 큰처남집으로 향했다. 오전에 활터에서 습사를 하고는 귀가하여 붓글씨와 인터넷을 하다가 약속된 5시에 큰동서와 막내처남등 같이 만나 안산으로 향한다. 큰처남집에 도착하니 이미 제사음식을 물론 젯상까지 차려놓고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사촌처남이 온다니 한시간여를 기다려 7시에 제사를 지낸다. 내년부터는 장모님기일은 산소에 술잔만 올리는 것으로 하고, 사흘후인 장인어른 기일에 같이 제사를 모시는 것으로 고하고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제사가 끝나고는 음복주와 함께 저녁이다. 큰동서의 조카 결혼때 담근 산삼주를 개봉하여 가지고 왔으니 그것 서너잔을 마시니 꽤나 독하고 얼큰하게 취한다. 모두들 운전때문에..

일상 2023.03.09

꾸준한 근력운동

오전에 활터에 올라 다시 덕사로 보는 습사를 한다. 보름간 촉으로 보다가 거리가 나오지않아 원상으로 되돌아 왔는데 그것도 바로 적응이 되지않아 며칠을 헤메여야 할 지 모른다. 귀가후 집에 잠시 머무르다 네시에 계남산을 걷기위해 집을 나선다. 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과연 가랑비가 조금 내리다가 그치기를 몇차례 반복한다. 시원스럽게 빗줄기가 쏟아내려 미세먼지도 쓸어가고 대지에 촉촉한 봄비를 내려 주었으면 좋으련만 바람대로 시원한 비는 내리지 않는다. 곳곳에 봄의 소식이 완연하고 어제부터는 한낮기온이 제법 덥기까지하다. 한시간반의 걷기를 마치고는 체육시설이 마련된 곳에서 근력운동을 한다. 매일처럼 걷지를 못하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씩 계남산자락을 걷고는 이곳에 들려 근력운동을 한지가 6개월이 되었다. 근력운동..

일상 2023.03.08

터치북 인지훈련 프로젝트를 마치고

이대병원과 구보건소가 진행하는 치매 콘텐츠개발 프로그램인 실버랑에 참가하여 3개월을 터치북으로 일주일에 다섯번 이상 하루 30분이상씩 꾸준히 학습을 하였다.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계산력,기억력,시공간능력,언어능력과 판단실행력 및 소리찾기,그림찾기등 7개 게임을 요일별로 계획된 프로그램에 따라 꾸준히 학습하고 그결과를 단체카톡으로 올려 인정을 받는 것이다. 오전에 활터에 올랐으나 어제의 과음으로 제대로 습사가 되지않는데 도반이 막순에 다섯발을 쏘아 다섯발 모두가 과녁을 맞추는 몰기를 한다. 매화나무는 금새 필 듯 꽃망울이 맺혀있다. 몰기턱으로 사우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는 인지훈련의 마지막 테스트를 위해 보건소로 향한다. 훈련군과 대조군으로 구분하였는데 훈련군에 참가하였고 오늘 프로그램을 마치며 인지..

주저리주저리 2023.03.07

조용한 휴일

매일이 노는날이니 별도로 휴일이 없는데 그래도 달력상이나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의 기준으로 휴일이다. 일과처럼 가는 활터를 가지 않으니 조용하다. 식사후 커피한잔을 마시며 좌탁에 앉아 붓을 들고 습사를 한다. 오랫만에 오전시간에 잡아보는 붓이지만 거의 4년을 넘어 붓을 잡고 연습을 하고있다. 오전시간에 커피한잔을 마시며 자리에 앉았노라면 무언가 모를 희열이 가슴가득 차 오른다. 이렇게 여유롭게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유유자적하게 붓을 들수 있음에 감사하며 시간을 즐긴다. 그리고 인터넷 서핑과 막바지에 들어가는 실버랑프로그램을 하고는 거실에 걸려있는 수염 틸란디시아가 시들어 가는 것 같아 별도의 바구니에 담아 물을 공급해주려 작업을 하고는 바구니에 넣어보니 보기에도 좋고 수분이 공급되어 틸란디시아가 잘 자랄것..

일상 2023.03.05

다망한 날

활터를 올랐더니 양궁습사가 있어 11시가 넘어서야 사대에 서 본다. 전국 거의 대부분의 국궁장이 지자체가 지원하여 활터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소속된 활터는 도시공사가 관리하여 이런저런 통제와 관리를 받는다. 그중 제일 불편한 것이 수시로 양궁습사나 대회가 있어 활터를 사용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 관심이나 예산이 부족하니 국궁장,양궁장이 마련되지않아 도시공사에 더부살이 하고있어 불편하고 제대로 습사를 할 수가 없다. 사대에서 몇순을 내어보는데 계속하여 짧은 살이 나오고 부부팀으로 편사를 하는데도 고작 2발관중으로 패하고 마니 고민하다가 사범에게 자문을 구하니 굳이 고집한다면 할 수 없으나, 47파운드의 활로서는 촉으로 보기 어려우니 알아서 판단하란다. 한순을 더 내어보나 마찬가지. 다시..

주저리주저리 2023.03.04

반갑고도 즐거운 일

오후 산책을 나서는 길에 매화꽃이 피어나는 것을 본다. 며칠전 경주에서 붉은 홍매화와 흰 매화꽃을 보았는데 이젠 서울에서도 매화가 개화되기 시작하나보다. 이른 꽃망울이나 피어난 꽃을 보거나 푸른 새싹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진다. 오전에 활터에서는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스산한 바람이 불어 조금은 써늘하였는데 오후에도 하늘에는 여기저기가 흐리나 바람은 사그라져 산책하기에도 좋다. 이렇게 봄이 서서히 우리곁은 찾아오고있다. 사흘 후면 동면에 들었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산을 걷노라니 양지바른 곳에서도 매화가 꽃망울을 맺고 다른 식물들도 꽃망울을 맺고 있으니 금새라도 피어날 것 같다. 야산을 한바퀴돌아 운동시설이 구비된 야외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한다. 몇년전에는 아파트 헬스장을 다녔는데 코로..

일상 2023.03.03

1015회 삼성호암산(230302)

1.2023.03.02(목) 10:40-15:00(4.20hr) 맑음 2.ljy,ryb 3.서울대입구-삼성산능선-장군봉하단-호암산-불영암-석수역,7.35km 4.친구들과 산행겸 하산후 술한잔을 나누기로 약속을 하였으니 출근시간을 피해 집을 나선다. 약속시간에 관악산입구에서 반갑게 만난다. 작년 연말이후 처음으로 만나니 세월이 빠르기도하다. 가볍게 산행을 하기로하고는 삼성산으로 접어든다. 삼월들어 첫산행이다. 조금은 서늘한 날씨지만 산행을 하기에는 적당한 기온이다. 초입에 조금 경사지를 올라 능선길에 들어서니 걷기에도 편안한 산길이다. 좌측으로 관악산을 바라보며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며 걷노라니 조금 미세먼지가 있기는 하지만 상쾌하다. 오름을 피해 우측으로 회전하니 새로운 오르막길이다. 인생길이 그러하지 않..

流山錄 2023.03.02

시경(詩經)베껴 쓰기

작년 연말에 구입한 도서 중용,시경,서경을 틈나는 대로 베껴 쓰다가 중용편을 마치고 글자가 작아 돋보기를 들었다 놓았다하며 보기가 힘드니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경을 시작한다. 읽어 보는 것이 아니라 붓글씨로 베껴 쓰고는 그 풀이를 한번 훑어 보는 정도이니 정독의 개념과는 다르다. 그래도 하루 한두편을 읽는 셈이니 완전한 이해가 되지는 않더라도 시경을 훑어보았다는 시늉은 할 것 같으며 거의 매일 붓을 잡으니 비록 지도해주는 스승은 없어도 세월이 지나며 조금씩 글씨가 발전이 되는 것도 같다. *시경에 실린 노래들은 철기鐵器의 보급으로 농경문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봉건제가 정착되어 사상과 예술이 처음으로 활짝 피던 주왕조 초에서 전국戰國 중기에 불려졌다. 본디 3,000여 편이었던 것을 에 의하면 공자가 3..

붓글씨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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