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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 29

121회 아라뱃길 정서진(230322)

1.2023.03.22(수) 09:20-15:30(6.10hr) 맑다가 흐림 2.solo 3.신정교-한강합수부-판개목-아라뱃길북측도로-정서진-아라뱃길남측도로-원점회귀, 81.837km 4.며칠 전 봄기운을 타고 라이딩을 하여보았으니, 오늘은 홀로 아라뱃길을 달려 정서진까지 왕복을 하기로한다. 일년에 한두번은 달리는 길이지만 거리가 80km를 넘으니 쉬운 것은 아니다. 제일 힘든것이 장시간 라이딩으로 인해 엉덩이가 아파오는 것이다. 안양천을 달려 한강합수부를 지나고 방화대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바로 판개목에서 강을 건너 북측의 길로 들어서는데 수자원공사의 통로를 E/L를 타고 오르내리니 상당히 불편하다. 지금까지는 김포항의 공단길을 지나 남측도로를 주로 달렸는데, 이번에는 다른 길로 가보자 싶어 갔더..

MTB 2023.03.22

시경(詩經)베껴쓰기를 마치고

작년말 종로에 나갔다가 사 온 한권으로 된 중용,시경,서경을 펼쳐놓고 붓글씨로 베껴쓰기를 시작하였고, 중용을 쓰고 시경에 들어가니 글자가 워낙 촘촘하여 잘 보이지 않으니 확대경으로 보고 쓰기에도 눈이 아파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쓰기 시작해 오늘 시경을 마쳤다. 305편의 시가를 하루 두어편씩 베껴 써 왔는데 그냥 원문을 한번 읽고 한글 해석본을 보고는 단순하게 베껴 쓰는 것인데도, 한번 쓰는데 삼사십여분이 족히 걸린다. 흐릿한 글자를 확대경을 들여다보며 써 왔는데 마치고 나니 어찌 되었던 뿌듯한 마음이다. 내용을 정독하지도 않았고 글씨도 제대로 되는지도 모르게 시간을 투입하여 써왔는데, 그래도 끝까지 읽고 써봤다는데서 마음속 성취감을 느껴본다. 누가 뭐라고하던 내가 만족하고 좋으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는가..

붓글씨 2023.03.21

120회 아라뱃길 판개목(230319)

1.2023.03.19(일) 09:50-15:00(5.10hr) 맑음 2.doban 3.신정교-한강합수부-방화대교-판개목-원점회귀, 42.56km 4.금년들어 두번째 라이딩에 나선다. 날씨는 조금 쌀쌀한듯하지만 괘청한 봄날이다. 어제 장인장모님 묘소에 인사드리려 행주대교를 지나노라니 라이더들이 줄을 지어 달리는 것을 보고는 봄날 라이딩에 나섰다. 안양천에 올라서니 상쾌하고도 시원한 봄날에 많은 라이더들이 달리고있다. 아침에 싸늘하였던 날씨는 해가 뜸에 따라 기온이 올라 움직이기에 적당하게 좋은 날이다. 쉽게 한강합수부에 도착하고 조금 더 달려 가양대교부근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방화대교를 지나 판개목까지 달린다. 잠시 휴식후 방화대교부근으로 되돌아와 자전거를 거치하고는 강서한강공원길 일부를 걸어본다...

MTB 2023.03.19

몰기

작년 12월1일 그 해 20번째 몰기를 하고 석달 17일만인 오늘, 금년 처음으로 몰기를 하였다. 20번째 몰기이후 뭔가 좀 되어가나 싶었는데,자세를 바꾸고 촉보기로 헤메이다 시간을 보냈다. *몰기는 국궁에서 5발 한순을 쏘아 5발 모두 과녁에 명중되는 것을 말한다. 봄이왔는데도 오전에 맑다가 흐려지며 바람이 불어오면 추워진다. 비정비팔의 스텐스,거궁과 만작및 호흡,지사와 줌손,각지손의 밀기와 당기기,발시후 자세, 모든것이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머리로알고,몸으로 익혀야 하며 숙달이 되어 항시 같은자세가 나오도록 노력하여야한다. 그래야만 일정하고도 좋은 시수가 나온다. 습사후 귀가하니 해무리주변에 무지개가 보인다. 무언가 좋은일이 있으려나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노력하지않고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기대가있으..

국궁 2023.03.17

꿈...

어제밤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다. 가끔 꿈을 꾸기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무슨꿈이었는지 거의 기억이 나지않는다. 그런데 어제밤 꿈은 생생하게도 기억이 난다. 지인의 전원생활을 하는 시골집에 찾아가 무슨 공사를 도운다고 사다리를 타고 지붕인가에 올라 머리를 내미는 순간,시커먼 고양이 한마리가 눈을 노려보며 잇빨을 드러내며 야옹하고 울길래 놀란 마음에 고양이를 향해 손발을 휘둘렀다. 그 순간 옆에서 자고있던 도반이 한대를 얻어맞고 놀라 일어나며 깨운다. 왜그러냐고...그러면서 다시 잠이 들었다.아침에 일어나 무슨 꿈이 그런가 생각하였는데, 며칠전 야외에서 운동을 하면서 익숙하던 까마귀소리가 요란하게 나길래 보았더니 고양이가 까마귀를 잡아 막 처리를 하려는 순간이었다. 달려가 고양이를 쫓으니 위급한 고양이는..

주저리주저리 2023.03.16

봄 하늘

꽃샘 추위가 있고나서 하늘이 자주 흐려진다. 며칠전엔 비가 내렸고 오늘도 하늘이 흐리다 개였다를 반복한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오르는 활터의 사대는 거의가 역시나로 마무리되는데, 오늘은 그래도 3중,4중도 하니 예전의 안정된 자세로 돌아 온 것 같아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다. 줌손,각지손,중구미,거궁자세,만작,지사등 어느하나라도 소홀할 수 가 없는 것이 활이다. 어느하나가 소홀해지면 화살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과녁을 빗나간다. 어제 저녁의 과음으로 속이 좋지를 않지만 오랫만에 딸과 시원스런 대화를 하였으니 좋다. 어느순간 맑은 하늘이 나타나나 싶더니 또 흐려진다. 구름의 모양과 형태가 다양하기도하고 기이스럽고도 경이롭다. 마치 활을 쏘는 것처럼 변화무쌍하다. 어제 오촌 아저씨의 부음을 받았다. ..

일상 2023.03.15

되돌아 보는 삶

열심히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어느날 문득 '과연 나는 잘 하고 있는가?, 잘 하여 왔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께,친척들께, 형제들에게,부부로서 상대방에게, 자식들에게,아랫사람들에, 친구들과 동료들,선후배들에게,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제대로 잘 하며 살아왔는가?라고 물을때, 제대로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가? 오늘하루 자신을 되돌아보며 잘못한 것을 뉘우치고 더 이상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 수 있기를... 거의매일 백팔배를 올리면서 일배에 추가된 것 하나. 후회하고 뉘우치며 살아가는 삶이지만, 같은 실수나 뉘우침을 반복하며 살아가지 않기를 기원한다.

주저리주저리 2023.03.13

제사

아침에 일어나니 날이 흐리고 봄비가 내리고있다. 거실에 기르는 화분에서 서양란이 꽃망울을 맺더니 화사하게 꽃잎을 편다. 새순이 올라와 꽃망울을 맺히는 것도 신기하더니만 꽃까지 피어나니 경이롭기까지하다. 장인어른의 기일이다. 이미 세상을 떠나신지가 7년이 되어간다. 구십중반의 나이까지 큰병없이 건강하게 사시다가 편안하게 세상을 뜨셨다. 9988234를 실천하신것이다. 윗세대의 어른들이 그러하였지만 어렵게 시작하여 많은 고초와 노력끝에 자수성가를 하시고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셨다.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근무를 하셨고 명예롭게 정년퇴직을 하시고는 30년이상의 노년생활을 즐기셨으며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자식들이 육칠십중반대의 나이에 세상을 뜨셨으니 손자들도 사십중반에서 삼십중반의 나이였다. 사흘전 장모님의 ..

일상 2023.03.12

활터행사

다니는 활터에서 사두의 이.취임식이 있고 더불어 축하하는 친선경기도 갖는 날이다. 어제까지만해도 화창하고도 더운 날씨이더니만 오늘은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졌다. 행사하기에는 조금 좋지않은 날이지만 잡혀있는 날이니 어쩔 수 없다. 대회복 상의를 착용하고 하의는 자유복이라고 공지가 되어 춘추복의 경기복장을 입으니 서늘하고도 추워 점퍼를 입어야한다. 활터에 오르니 이미 여러사우들과 더불어 성무정의 사우들도 올라와있고 준비를 서두른다. 추적추적 비가내리고 준비가 늦어지니 예정된 시각을 지나 이.취임행사를 시작한다. 사십여분의 행사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니 바로옆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하는데 좌석이 부족하니 남아서 두순의 활을 내어본다. 평2중.. 식당으로 이동하여 돼지머리고기와 편육,전등을 안주로 ..

국궁 2023.03.12

물왕호수 걷기

아침에 활터를 향하다말고 다른일을 처리하고 물왕호수로 향한다. 계수동으로 달렸다가 적당한 카페가 없어 물왕호수로 들어가 적당한 곳의 카페에 자릴을 잡고 망중한을 즐긴다. 사실 카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혼자라면 거의 가려하지않는다. 주변에서는 낭만적이지 못하다느니 감성이 부족하다느니 말을 하지만 체질상 카페는 맞지 않는 모양이다. 삼십여분을 커피를 마시며 도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더 이상 앉아있지 못하고 호수주변을 걷자고하니 도반은 왜 느긋하게 즐기지 못하냐고 핀잔을 준다. 하지만 핀잔을 준것이 언제냐는듯 채 오분도 지나지않아 자리에서 일어난다. 봄날 따뜻한 기온속에 호수가를 한바퀴 돌아본다. 작년만 하더라도 호수에 데크길과 호수중앙을 가로지르는 데크의 다리가 없었는데 어느사이 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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