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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 25

꾸준한 습사

별일없으면 오전에 오르는 활터이고, 오르면 오전시간은 열심히 습사에 임한다. 며칠사이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활쏘기가 좋은 시기가 되어간다. 지난주 목요일인 24일부터 5일간은 무엇 때문인지 활이 제대로 맞지도 않고 자세도 좋지 않았다.오늘은 비도 그치고 바람도 없어 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는데,얼마전부터 3순을 내어 그 결과 10발이상 관중을 목표로하고 있는데, 첫3순에서 3,3,4중 관중으로 10중이 된다. 거의 6일만에 10발을 관중시킨 것이다. 만작의 자세유지와 지사,그리고 줌손은 굳세게 밀며 각지손은 뺏기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 인 듯하다. 다시 두번째 3순에서는 1,2,1로 4중에 그쳐 버리고 마지막 3번째 순중 첫순에 2중이니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그 다음 4,5중이 되어 11중..

국궁 2023.08.30

여름을 보내며...

이틀간 비가내리니 기온이 떨어져 조금 서늘함을 느낄때도 있다. 엊그제까지만하여도 '덥다 덥다'를 연발하며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곤하였는데, 계절이 무상하며 인간이라는 존재의 변함이 너무나 세속적인것 같아 쓴웃음이 나온다. 오전에 활터에 나갔더니 비가오면서 서늘한데 어느사우는 '아,추워지네~'를 외치니 불과 이틀사이에 상황이 너무나도 급변하여 황당하기까지하다. 하기야 입추,처서가 지나고 팔월말에 가까워지니 당연히 그럴때도 되었는데, 그간날씨가 너무나 더웠으니 그렇게 대응할 만 하다. 며칠간 기대만큼 관중되던 활도 지난주말부터 제대로 맞지않고 인간관계도 뜻대로 되지않으니 조금은 갑갑한 마음이다. 하루하루의 생활에 특별하게 긴장할 것도 조급할 것도 없는 퇴직후 생활이니 그저 그날이 그날 같다. 무언가 생활의 활..

주저리주저리 2023.08.28

1036회 호암,삼성산(230827)

1.2023.08.27(일) 11:00-14:30(3.30hr) 흐림 2.doban 3.석수역-한우물-호암산-칼바위능선-서울대입구,7.47km 4.동유럽여행과 폭염으로 한달여 산행을 하지 못하였으니 날씨가 흐리고 더위가 조금 주춤하니 산행에 나선다. 햇살이 비치지 않아 무더위는 아니나 습하고 바람이 없어 후지덥근한 날씨이다. 석수에서 들머리를 진입하니 못보던 코스의 길을 만들어 놓아 따라가 본다. 아마도 관악방향으로 내려가는 둘레길인듯한데 어느정도 걷다가 호암산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한참을 오르니 평소걷던길과 마주친다. 일요일인데도 더위때문인지 산객이 그리 많지않다. 나무잎이 미동도 하지않을정도로 바람이 없다. 산길을 오르노라니 땀이 흐르고 윗옷이 젖어든다. 한우물을 지나 호암산바위에 올라 나무아래에 자..

流山錄 2023.08.27

다양한 삶

Netflix에서 지정생존자로 번역되어 상영중인 Designated Survivor라는 미드를 며칠간 몰입하여 열심히보았다. 내각의 주요인사들이 전부사망하는 위기상황에서 정권을 승계받아 미국이라는 거대국가를 이끌어야하는 인물을 중점으로 위기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부각하며 재미있게 전개해 나간다.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상황이 펼쳐지며 고뇌와 갈등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흥미롭고도 신기스럽다. 어떻게보면 우리네 인생사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그 규모와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도하고 국가와 개인,가족이라는 시스템의 차이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상황과 환경속에서 하나하나 또,하루하루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때론 극복하고 이겨나가기도하고 때로는 좌절하기도하며 희노애락속에서 나..

주저리주저리 2023.08.24

컴퓨터

사용하고있는 노트북은 십여년전 퇴직하면서 기념으로 회사로 부터 받은 DELL의 XPS로 그래픽처리까지 가능한 고성능의 제품이다. 당시 엔지니어가 사용하던 제품을 받아 잘 사용하고 있으며 거의 매일 서너번씩 활용을 잘하고있다. 특별히 처리할 일이라고는 없으니 그저 인터넷서핑을 하거나 포스팅을 하고 간혹 문서작성이나 메일을 주고받는 정도이지만 매일처럼 하는 일이니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다. 유럽으로 장기 해외여행을 두번이나 갈때도 지참하여 잘 활용을 하였다. 십여년을 사용하다보니 그간 바이러스로 두어번 포맷한 것외에는 큰 문제없이 잘 사용하였는데,어제저녁 갑자기 전원이 인가되지않는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해봐도 해결되지않아 문의해보니 마더보드 문제일 확율이크며 그럴경우 수리비가 만만치 않으니 새제품을 구..

카테고리 없음 2023.08.24

먹갈기

그동안 붓글씨를 먹물을 사서 습사를 하였다. 인터넷과 택배제도가 워낙이나 잘되어있다보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편리하여 이용하였는데,어느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건 아니구나 싶다. 붓을 든다는 자체가 정신수양과 더불어 스스로를 갈고 닦는 방편의 하나인데 먹물을 사서 붓을 든다는 것이 조금 모순인듯 느껴진 것이다. 주변에 붓글씨를 쓰는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직접 먹을 들고 갈아서 글씨를 쓴다고한다. 오래전에 가수나훈아가 인터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국민적 가수인데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으며 가끔 붓을 든다고하는데,직접 먹을 갈아 붓을 잡는다고한다. 힘들고 어렵고 화나는 세상사의 온갖 잡념과 상념들을 먹을 갈면서 분을 삭이고,잘못된 것을 뉘우치고 반성하면서 먹물을 만..

붓글씨 2023.08.24

명태어장***

절기상 처서이고 모기도 입이 돌아간다는 날인데 많은 비가 내리고있다. 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는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많은양이 내리고있다. 습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아예 점심을 해결하고자 콩나물해장국집으로 향하다가 명태요리집이 눈에 띄어 들어간다. 깔끔한 반찬과함게 시레기 명태찜이 맛있게 올라오니 김한장을 놓고 콩나물과 시레기와 명태찜을 올려 맛있게 먹는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 얼큰하게 먹는 명태찜 요리가 그만이다. 많이도 지나치며 보았던 곳인데 들려보니 맛있고 깔끔한 집이다.

청벽유고 베껴쓰기를 마치고...

지난5월11일부터 시작한 청벽유고 베껴쓰기를 마친다. 근 100일에 걸쳐 책을 펼쳐놓고 무작정 베껴쓰기를 하면서 두 계절이 지나갔다. 봄에 시작한 것이 뜨거운 여름을 지나고 마침 오늘도 여름이 그 마지막 더위를 쏟아내듯 덥다. 그래도 오후가 되니 조금 바람이 불어오는데 시원한 바람이니 여름의 더위도 수그러들것 같다.한여름의 더위에도 창문만 열고 선풍기하나 틀지않고 좌탁에 앉아 붓을 들고 베껴 쓴 것이 적지않은 분량과 시간이었다. 그래도 세월의 흐름은 어김이 없어 봄이 지나고,이제 뜨겁던 여름도 그 기운이 다해가는 듯하다. 내일과 모레 비가 내린다니 비가 내린후에는 더위가 저마치 물러가 있으리라.가르쳐주고 지적해 주는 사람없이 혼자 붓을 잡고 베끼다가보니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지를 못한..

붓글씨 2023.08.21

삼순경기

국궁경기의 대부분이 세순 15발로 진행된다. 다섯발씩 세번을 사대에 서서 발시하고 그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동안 실력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습사를 하였는데도 크게 좋아지지 않았는데, 얼마전부터 같이 활을 쏘는 사우들과 세순15발을 쏘고 그결과로 평가해 보기로 하였다. 목표는 세순을 발시하여 10중이상을 하는 것으로 정했다.그랬더니 그 이전보다도 더욱 시수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15발을 쏘아 10중이상을 하려면 쉽지가 않은 일이다. 적어도 4,3,3이상을 관중하여야 나올 수 있는 성적이다. 첫순 5발에 4발,두번째순 3발,세번째순3발이상이 되어야 10중이상이 된다. 순서는 바뀌더라도 4,3,3이던 3,3,4던ᆢ 8월17일부터 적용을 하며 습사를 하였는데 당일 11중,10중을 ..

국궁 2023.08.20

Designated Survivor

영화를 즐겨보면서도 미드는 별반 즐기지 않았는데 지인이 추천하여 neflix에서 감상하고있는 작품이다. 지정생존자로 번역되었고 미국편이 있으며,국내편도 있다하니 차례로 감상해봐야겠다. 처음엔 그냥 그렇겠지하였는데 볼수록 재미가 있고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다. 길이가 적지않은 분량이지만 더운 여름날 밤 즐기기에 좋다. 어제밤에도 열두시가 넘도록 몇편을 연속하여 감상하였다. 드라마의 마력이 끝날부분을 묘하게도 궁금하게 만들어, 다음편을 보지않을 수 없도록 제작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빠져든다. 열대야를 식혀주는 매력이 있다.

영화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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