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연속하여 봄비가 내린다니 가고싶은 산행을 포기하고 활터에 오른다. 어제부터 내린비는 오전에 그치고 날이 개인다는 예보인데, 아침부터 비는 그친것 같다. 주변의 진달래동산에는 비가온뒤 진달래가 더욱 많이 개화되고 그 색깔이 진해진다. 활을 바꾸고 표를 잡기가 난해하여 헤메고 있는데,구사들이 거궁시 화살이 입꼬리에 걸리게하고 줌손엄지하단의 표를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조언해준다. 활을 바꾸면서 나도모르게 거리가 나게하기위해 화살이 턱밑으로 내려간 모양이다. 수정된 방법으로 습사를 해보니 거의 모든 살이 과녁을 넘어 길게 날아간다. 몇차례 더 습사를 해보니 줌손의 표와 입꼬리에 화살이 걸리게끔 조절이 가능해진다. 좀 더 습사를 하고자했으나, 활터의 빈공간에 꽃을 심기위해 모종을 얻으러 가자고하니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