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직장시절 같이 생활하였던 선후배들과의 정모가 있는 날이니 일찌감치 옛직장이 있던 서울역부근으로 출발한다. 오랫만에 와보는 서울역주변은 많이도 변해 없던 빌딩들이 하나둘 들어서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 든다. 서부역으로 건너가니 이곳은 더욱 변화가 심하여 어리둥절할 정도이다. 정시에 약속한 식당으로 들어서니 고참순으로 입장하는 듯하다. 이젠 전부 육십대를 들어서 현역이 없는 형편이다. 금년들어 처음 만나니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술한잔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 일상생활과 건강,여행이야기 및 자녀등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술병들을 늘어간다. 그래도 다들 건강을 유지하니 가끔씩만나 술잔을 나누면서 얼굴을 본다. 작년 가을에는 고군산으로 여행을 떠나 일박이일의 시간을 같이 보내었다. 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