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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과 집착?

어제 손녀딸의 하교를 도우고는 딸네집에서 저녁을 먹고 늦게 들어온 사위와 맥주한잔을 하였다. 수년간을 고생하여 새로이 좋은곳에 비싼집을 장만하고 사이좋게 살아야하는데,가구구입의 의견차 문제로 서로 티격태격하고 있는가 보다. 부부가 살면서 어찌 다툼이 없을까. 그러나 슬기롭게 극복하고 견디어내어야 하는 것이다. 서로 자존심과 내입장만을 고수하고 이해하려기 보다는 이해해주기를 바라니 의견차가 생길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한 대화를 나누는 중 전화벨이 울려 받고보니 처남댁이다. 부부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응어리진 가슴속을 풀어야할 대화의 상대가 필요하니 전화를 한 것이다. 딸네집에 있다고하니 미안하지만 시간좀 내어줄 수 있냐고 한다. 대충 마무리를 하고 집부근으로 오라하니 역으로 처남네집으로 오란다. 하..

일상 2020.07.18

인내의 시간

다시 책상에 앉은지가 보름이 지나간다. 처음 앉았을땐, 우선 몸이 잘 적응이 되지않고 머리도 그야말로 기름이 칠해지지 않은 기어처럼 뻑뻑하기만 한 것 같았다. 과연 이렇게 해서 도전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과 더불어 괜히 응시를 하였나 싶기도하였다. 시험일까지 정확히 26일이 남았으니 시작하면서 일정표를 만들어 놓았다. 의욕적으로 하루 40페이지 분량을 다시보고 익히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날자가 흐르면서 계획대비 실현의 차가 커져가기만 한다. -4,-28,-38,-56,-63페이지... 계획에 비해 4,28,..56,68페이지씩 뒤처지기 시작한 것이다. 어느날은 의도대로 잘 진행이 되고,또 어느날은 지겹도록 이해도 되지않고 진도도 나아가질 않는다. 며칠 책상에 앉으니 그나마 조금 적응이 되는 듯하지만 눈..

학습 2020.07.13

78회 동작대교

1.2020.07.12(일)11:45-16:15(4.30hr) 흐림 2.solo, lsm,kda 3.신정교-한강합수부-당산-여의도-동작대교,43km 4.모처럼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서늘하니 라이딩하기엔 적당하다. 오전에 책상에 앉았다가 당산동 딸네집근처로 가서 손녀를 볼겸 라이딩에 나선다. 도반은 김치를 담근다고 집에 머물고-사실 시내를 지나 안양천으로 진입하여야 하는데, 아직은 부담스러워한다. 안양천을 들어서면서 전화를 했더니 손녀는 반갑게 나온다고 하는데 딸은 주저한다. 나와서 점심이나 먹고 가라했더니 그제서야 통닭을 먹자며 나온다고한다. 오랫만에 나와보는 안양천은 풍경이 많이 바뀐것 같다. 아니,여름이 더 무르익은 느낌이다. 휴일이니 많은 사람들이 나와 북적인다. 한강합수부를 지나니 더욱 많은 인파..

MTB 2020.07.12

7월의 계남산전경

집주변에 산자락이 있으니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매일 한바퀴를 돌아본다. 한동안은 오후에 걷다가 뙤약볕이 뜨거우니 이른 저녁시간이나 저녁식사후에도 걷는다. 군데군데 가로등시설과 나무데크를 설치해 놓았으니 밤에 걷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다. 여러가지 산새가 지저귀고 온갖 종류의 꽃들이 피어있으며 여기저기 햇볕도 차단하리만큼 숲이 우거저 있으니 산책삼아 걷기에는 그만이다. 계절이 여름이니 무궁화와 접시꽃이 곳곳에 피어나고 나리도 군데군데 눈에 띈다. 한때 높은 산을 열심히도 다녔는데, 이젠 동네산을 다녀야 하나 싶어 서글프기도 하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가 아니니 이 한철 움크렸다가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재개하여야지. 매일같이 자연을 접하면서 살아가니 축복받은 셈이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마음만 먹으면 대중..

신정산걷기

1.2020.07.10(금)13:00-16:00(3.00hr) 흐리다 맑음 2.doban 3.터미날-장군봉-온수동쉼터,9km 4.며칠간 한낮은 태양이 이글거리고 더우니 저녁시간에 걸었다. 오늘은 비예보가 있고 아침에 잠간 비가 내렸다가 소강상태이고 예보에는 오후 3시경부터 다시 비가온다고하니 서늘하고 흐린날씨에 신정산을 찾아본다. 아마도 한달보름만에 찾아보는 길이다. 비가온후라 기온도 내려가고 바람이 불어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다. 집부근에서 아예 김밥을 사서 산행길에 들어선다. 이미 점심시간이 지난시각이라 시장기가 돌아 산을 조금 오르다가 적당한 곳에서 김밥을 먹고는 움직인다. 비예보와는 달리 간간히 맑은 하늘도 보이고 움직이니 땀이 흐른다. 오랫만에 움직임이라 몸이 적응하기가 쉽지않아 힘이 든다. 숲속..

건강

건강할때는 건강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네 인생사가 그러하다. 건강이 좋지않으면 건강, 관계의 문제이면 관계,명예의 문제이면 명예,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돈 걱정등등.... 눈앞에 닥친 일에만 매달려 전전긍긍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건강하고 괜찮을때 미래를 위해 관리하고 유지하여 대비를 하여야 하는데,항상 이러하겠거니 기대하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막상 건강이 악화되거나 어디가 이상하면 그때서야 아차하고 후회하게된다. 하루하루를 걱정없이 살아가면 그 자체가 행복인데 그것보다 더 나은 무엇을 추구하다보니 그 행복을 모르거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 인가보다. 도반도 요즘들어 부쩍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얼마전에 무릎관절이 좋지 않아 매일하던 백팔배도 중단을 하였고,당분간 산행도 ..

일상 2020.07.09

계남산의 전경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걷다시피하는 계남산이다. 집을 출발하여 장군정을 경유하여 정낭고개, 신정배수지를 돌아 다락골약수터를 지나 원점으로 돌아오면 한시간 반정도가 소요된다. 거리는 5.7km정도이고 만보정도가 되니 산책하기에 적당한 거리이다. 나무숲속을 지나는 코스라 한여름의 뙤약볕에서도 크게 부담이 되지않은 코스이다. 이러한 산과 숲길이 집옆에 있으니 이 또한 축복받은 일이다. 요즘 아파트는 초품아는 기본이고 숲이나 산자락에 있어야 가치는 물론 쾌적함을 즐기수가 있다고한다. 책상에 앉았다가 오후엔 날씨도 덥고 졸리며 제대로 공부가 되지 않으니 네시가 지나 숲길을 걷는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하며 고마움을 금할 수가 없다. 반환점을 돌아 데크길을 걷는 어느순간 꽃같이 생긴것이 움직이길래 자세히 보니 ..

다시 책상머리에 앉다

예상하였던대로 실기시험에 낙방하였다. 한달이상을 많이도 놀았다. 16일정도를 제주에서 보내고,산행과 술과 지방행으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시험결과가 나왔는데, 예상보다도 성적이 저조하다. 제주생활을 하면서 비슷한 직종의 자격을 취득한 처조카사위가 하는 말, '취미삼아 하세요. 끈질기게 하다보면 복걸복으로 운대가 맞아 아는 문제가 많이 나오는 때가 있어요. 그러면 되는거죠' 사실, 그간의 노력을 그냥 접기엔 아쉬움이 많았다. 다시 도전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오늘, 다음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보니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일정이다. 발등에 불 떨어진 것 같지만, 하는데 까지 노력 해보자. 아직은 기회가 있으니 .... 25일정도의 기간이 있으니 나름 노력해 보는 거다. 오랫만에 앉는 책상이 어색하..

학습 2020.06.29

46회 의일리 캠핑(200626)

말이 캠핑이지 중형의 농장에서 보낸 일박이일 일정이다. 매년 형제들이 만나 매실따는 핑계로 일박을 같이 보내면서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제주일정때문에 유월말로 일정을 연기하고나니 장형은 관절수술이 도져 재수술때문에 불참하고 제주의 여동생도 불참이니 3팀이 모여 오붓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도착이 늦어 봉정사입구 칼국수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달려가니 일착이다.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도착하고 있어 반갑게 해후를 한다. 칼국수와 부추전으로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는 농장으로 향한다. 부모님산소에 인사를 드리고 농장을 둘러보니 날로 우거져 간다. 산소주변 정리와 벤치를 이동하여 앉을 자리를 만들어 간다. 여름이고 흐린날씨지만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산골이라 그래도 시원하니 젖은 옷도 금새 건조가 된다...

캠핑생활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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