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람
예전에 며느리를 맞으면 새사람을 들인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여친을 만나는 것을 한사코 싫다던 아들이 친구소개로 여자를 만나 완전히 빠져들었나보다.여친의 집에 인사를 하고와서는 회사의 사옥식장을 예약신청을 하였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9개월전에 실시한 추첨에서 당첨이 되어 내년1월13일에 자연스럽게 날이 잡혀져 버렸다.예전 같으면 사주팔자와 궁합을 보고는 택일을 하였는데,시대가 바뀌다보니 예식장예약이 우선시되어 식장예약에 따라 날을 잡아야 할 형편이 되어버렸다.식장문제를 해결하니 며느리될 아가씨를 보지도 못한 상황이다. 마침 식장이 결정된 다음 날집으로 인사 올 계획으로 되어있으니 순서가 뒤바뀌기는 했지만 얼굴을 보고 인사는 받는 자리를 가졌다.토요일 저녁에 바깥식당에서 저녁겸해서 얼굴을 보았고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