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경보가 내리고 강원도와 서울경기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 근무하는 곳이 공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눈이 내리면 완전 비상이 걸린다. 예전 군대에서 눈이오면 지겹다는 전방근무자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왔지만 야전부대에서 근무를 한적이 없으니 그 애로사항을 피부로 느낄수는 없었다. 대설예보에 근무시간이 한시간 앞으로 조정되어 05시에 출근하여야 한다. 전날저녁 피곤하지만 잠자리가 마땅찮은 현지박을 하지않고 집으로 퇴근한다. 저녁먹을곳과 잠자리를 고려하면 왕복 오가는 거리가 무리이긴하지만 일단 퇴근하여 부족한 취침시간이라도 집에서 몇시간이라도 숙면을 취하는 것이 낫다. 부족한 수면시간에 03시에 기상하여 눈쌓인 도로를 달린다. 많은 눈이 내려 인천공항고속도는 이른새벽이라 제설이 되지않아 3-4차선도로가 차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