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의성 산수유마을과 영덕축산항나들이(170401)

dowori57 2017. 4. 3. 19:15
728x90
반응형

부친의 생신이라 형제들이 영덕으로 모이기로 하였다.

멀리 제주에서 부터 대구와 안동,서울에 흩어져 살고있는 칠남매가 동생하나만 제외하고는

모두가 모인것이다.






토요일 아침일찍 집을 나선다. 가는길에 의성의 산수유마을에 들려 구경도 하고 점심을 먹은후

영덕으로 이동하기 위함이다.

안동에 살고있는 중형을 모시고는 의성으로 들어서니 산수유축제기간 이기는하나 AI로 인해

모든행사는 일체 중지가 되었다한다.

축제장이면 의례나오는 풍악소리가 없으니 조용하니 좋다.

우리의 축제는 먹고 마시고 떠들어야하는 것으로 뇌리에 굳어져 있다.

이젠 각고장의 특색을 살리고 조용히 보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

지자체주도의 행사가 없으니 한산할 정도로 조용하지만 여기저기 음악소리가 난무하는 것보다는

한갓져 전원의 풍경에 어울리며 고즈넉하니 여유가 있어 좋다.









오래전 구례의 산수유마을을 찾은적이 있었는데, 이곳 의성의 산수유마을도 구례의 그것 못지않게

좋다. 오히려 구례보다는 그 규모나 산수유의 군락이 더 많은것 같다.

마을입구에서 삼십여분을 오르니 저수지가 나타나고 그 한편에는 산수유의 군락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언덕에서 바라보이는 계곡따라 마을까지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다.

아직은 조금 이른것 같고 아마 다음주정도이면 개화가 절정에 다다를것 같다.

대구에서 내려온 팀이 도착하여 입구에서 칼국수로 요기를 한다기에 내려가 반갑게 조우하고는

시골의 순두부에 막걸리 한잔을 하고는 손칼국수로 점심을 들고는 영덕행이다.







새로이 개통된 고속도로를 달려 영덕에 도착하여 후포항으로 이동하여 저녁에 먹을 회를 준비한다.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강구항은 소비가 많다보니 가격이 비싼편이고-2월에 강구항을 들렸었다.-

후포항이 저렴하다고 하여 푸짐하게 준비하여 숙소로 이동하여 생신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와 문어등 각종안주를 준비하고는 술한잔과 함께 즐거운 자리를 가진다.

그리고는 매운탕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담소의 자리를 가지고는 해변으로 이동하여 밤바다를 구경하려

하였으나 해안출입이 부분적으로 통제가 되어 취침모드로 들어가다.











다음날 아침 일찍기상하여 해변을 산책하고는 아침을 들고 축산항으로 이동하여 전망대를 오르다.

시원한 동해바다가 맑고 푸르게 보이면서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해파랑길로 나무데크를 잘 만들어 전망대를 오르기가 쉽게 만들어 놓았다.

오르고 구경하며 내리기를 한시간여. 출렁다리를 건너 다시 차량을 국도로 올려 진보약수터로 향한다.

만개한 복숭아꽃밭을 볼 수가 있을 것 같아 방향을 정했는데 아직은 일러 몇년전 보았던 복숭아꽃 군락은

구경할 수가 없어 아쉽다.

진보약수터에 도착하여 닭백숙으로 점심을 든든히 먹고는 오월의 오대산과 유월의 농장 매실수확을 기대

하면서 일박이일의 일정을 종료하고 귀경이다. 

항상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부모님과 형제들이다.


728x90
반응형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부여행(170527-28)  (0) 2017.05.29
영흥도 단합대회  (0) 2017.05.08
문상과 경상도여행(170217-20)  (0) 2017.02.22
미리다녀온 귀향길(170123)  (0) 2017.01.27
겨울 강원도여행(170111-170113)  (0) 201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