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진부여행(170527-28)

dowori57 2017. 5. 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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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전에 약속했던 형제들의 모임을 진부에서 갖기로 하여 아침에 집을 나서 영동고속을 달린다.

주말이지만 생각보다는 그리 정체가 심하지는 않았으나, 내년 동계올림픽을 위한 고속도록 정비공사로

구간구간이 정체가 되어 세시간반정도가 소요되어 1차 목적지인 봉평에 도착하여 몇달만에 반갑게 해후를 한다.

둘째형과 여동생이 사정상 참석치 못하고 부친과 나머지형제만 참석하여 6명이다.

숙소는 방3개를 예약하였으니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점심시간이 지난시간이라 식당에서 메밀전병과 전을 시켜먹고는 메밀국수과 묵사말로 시장끼를 달랜후

이효석문학관과 일대를 구경한다. 오래전에 메밀꽃축제시에 들렸던 모습과는 많이 틀려 과연여기를 왔던가 싶을 정도이다.그러나 조금 걷다보니 아 여기구나 싶을정도로 지형이 눈에 익어온다.

지금은 감자가 밭에 심어져있고 여름에 감자수확이 끝나서야 메밀을 심는 것인지 환경이 바뀌고 주변을 많이 정리해

놓아서 금방눈에 익지않아 생경한 전경이나 시간이 지나니 조금 익숙해 지는가 보다.

메밀꽃 필무렵의 주무대인 봉평이다. 소설의 배경이었던 물레방아등을 조성해 놓아 소설을 내용을 어렴풋이 떠올리게

만든다. 



속을 채우고 눈도 즐겁게 감상하였으니 다음코스인 월정사로 이동한다.

월정사에 도착하여 대웅전에서 백팔배를 올리고는 전나무숲길을 걷는다.

전체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기도 하였지만 강원도 산악지대이고 전나무숲이 울창하니 서늘하여 긴팔을 입고도

한기를 느낄정도이다.

우거진숲과 더불어 맑은 공기를 가슴가득 채워넣으니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아흔중반이신 부친을 위시하여 육십을 넘은 형제들이 모두 건강하니 이렇게 가끔 모일수가 있고 

우애를 다질수가 있으니  이것 자체가 복이다.


근처에서 버섯전골과 황태전골을 시켜 옥수수동동주 한잔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식사를 한다.

공기가 좋고 활동을 하였고 두달만에 만난 형제들이니 오랜만에 회포를 푼다.

숙소로 이동하여 넓은 호텔의 주변을 걸어본다.

야외정원과 풀장,그리고 글램핑장과 호수등 아기자기하게 꾸민 주변은 쾌적하고도 분위기가 있다.

한참을 걷다보니 서늘하여 모두들 들어가자고 한다.

숙소에서 맥주한잔을 더 먹은후 취침을 한다.



다음날 일어난 아침은 안개가 자욱하여 주변조망이 잘되질 않는다.

간단히 산책을한 후 주변의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식사를 하고는 산나물전과 막걸리 한잔을 나누어 먹고는

상원사로 오른다. 중대사자암부근에 주차를 하고는 중대사자암을 오른후 부친은 휴식을 취하게 하고는

적멸보궁을 올라 백팔배를 올린다. 큰형은 그사이 비로봉을 다녀 온다고 출발한다.

백팔배후 중대사자암에서 공양을 먹고는 과일을 나누어 먹는사이에 큰형이 비로봉을 다녀온다.

대단한 체력이다.육십후반의 나이에 한시간 반만에 비로봉을 오르고 내려왔으니 평소관리가 되지않았으면

어림없는 일이다. 구십중반의 부친도 대단하다고 보살이 선물로 떡을 드시라고 준다.

다시 상원사를 참배하고는 길을 달려 방아다리 약수터에 도착한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방아다리약수는 철분이 많아선지 그맛이 사이다의 그것과 비슷하다.

전나무숲을 걷고 한참휴식을 취하다가보니 시간이 오후네시이다.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유월에 매실수확을 할시기에 다시 만나고 칠월에는 결혼하는 아들을 인사시키기로 했으니

그때다시 점심을 약속하고는 먼길을 달려야 하니 아쉬운 작별이다.

평창,봉평,진부에서 보낸 알찬 일박이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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