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결혼식 참석과 석양걷기(181104)

dowori57 2018. 11. 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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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직장동료의 딸 결혼식이 있으니 참석한다.

삼십여년전 같이 근무한 동료였으나 퇴직자 모임에서 간혹 한번씩 얼굴을 보았고, 근래에 안중으로 이사를 오니

그 친구는 고향인 이곳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으니 가끔 만나 소주한잔을 나누고 있다.

마침 고향이라 이곳에서 대절버스가 간다니 그것을 이용하여 서울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다.

동료중 두사람을 얼굴 볼겸 오라고 했으나 한사람은 바빠서 오지 못했고, 모임에서 잠수했던 한친구는 참석을 해서

오랫만에 모인 예전의 직장선후배들과 해후하여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이제 후배들도 육십이라니 세월이 빠르기는 하다.


낮술한잔을 하고는 한잔더 하자는 친구제의는 대절버스를 타야하기에 다음으로 미루고는 승차를 한다.

혼주의 친척동생이 인사를 해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도착이다.

다음에 한잔같이하기로 하고 헤어진다.

집에 들어가니 애매한 시간이다. 들판을 조금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서니 깊어가는 가을의 들판이다.

하늘에는 철새들이 따뜻한 곳이로 이동을 하려는듯 떼지어 모여들어 날고있다.


한시간여를 걷고는 시장끼는 없으나 도반이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 배고프다고 해서 지나는 길의 소머리국밥집으로

들어가 막걸리한병을 곁들어 먹는다.

고프지 않는 배인데도 막상 먹으니 잘만 들어간다.

한밥그릇을 뚝딱 비우고는 막걸리를 마시고 나오니 해가 막 지고있다.


늦가을에 지는 해는 썰렁한 추위를 안겨준다.

이 석양이 써늘하지않고 따뜻한 시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감사하며 즐겁게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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