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동유럽17일차-체스키크롬로프

dowori57 2023. 8. 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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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두시간사십분 거리에있는 체스키크롬로프를 다녀오는 일정이다.

미리 플릭스버스를 예약하였으니 마음편하게 다녀오면 된다.

조금 일찍 일어나면 되겠다 싶었는데,시계를 잘못보아 여섯시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숙소를 나서 전철을 타고

버스터미날로 향해 플릭스버스를 탄다.

초록색의 이버스는 장거리 노선버스인것 같아 차내 화장실을 비치되어 오래전 경부고속도가 개통될 당시 우리의

그레이 하운드버스가 생각나게한다.


정확히 열한시 십분에 체스키크롬로프정류장에 도착한다.

오래전 한 성주의 성과 그 주변의 민가가 잘 보전되어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마치 우리의 하회마을처럼 물도리가 돌아가는 강을 끼고 성과 상가지역이 아기자기하게 형성되어있다.

먼저 성을 둘러보고는 성탑으로 올라 주변을 조망해본다.

그리크지않은 지역이 잘 조망되고 주변을 흐르는 물줄기에 카약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성을 한바퀴둘러보고 그시절의 물품과 무기등 박물관도 관람하고는  망또다리를 건너 자메츠카정원을 구경한다.

성위의 정원도 깨끗하고 아름답게 잘 조성이 되어있다.

사연이 있다는 이발사의 다리를 건너 강가의 레스토랑을 들어가 점심과 맥주한잔을 마신다.

한국을 18일간 다녀왔다는 주인은 그런데로 몇마디 한국말을 하면서 친절하게 대응해주니 기분이 좋다.

두잔의 맥주를 마시고 다시 에곤실레의 미술관을 둘러고보고 인근의 성비투스교회까지 보고나니

거의 버스시간이 되어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조금 헤메이며 다시 플릭스 버스에 오른다.


대중교통이 편하고 저렴하기는 하지만 때론 렌트가 유용하기도하다.

밤잠을 잘자기위해 낮에는 가능하면 낮잠을 자지 않으려 노력하는편인데,여정의 피곤함때문인지 깜빡 졸음이 오니

못이겨 잠시 졸기도하면서 조금 불편해질즈음  프라하에 도착한다.

여섯시반이 된 시각이지만 환한 우리의 너댓시정도의 느낌이다.

걸어서 화약탑과 그 주변을 관광하고나니 일곱시가 지난다.

마침 알폰스박물관 지하의 커다란 식당에서 할아버지가 연주하는 흥겨운 아코디언연주를 들으면서 저녁식사를

한잔의 맥주를 곁들어 먹는다.

매일 식사시마다 맥주를 마시고있으니 이젠 이곳 사람이 다 되어버린 듯하다.

특이하게도 이곳사람들은 맥주를 물 마시듯 마시면서 안주를 곁들이지 않은 것이 특색이다.

우리네는 술이니 안주를 곁들어서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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