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로마인이야기 4권 '율리어스 카이사르 상'

dowori57 2016. 3. 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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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특히 로마의 유적을 돌아보고 현지가이드의 로마역사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좀더 로마에 대해 공부를 할 필요성을 느끼고 그의 추천에 따라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중 4편을 읽었다.

예전에 로마이야기를 보긴했지만 단편식으로 읽었고   기억도 아스라한데다 현지를 직접 관광하고 나니 새로운 감각으로

읽을수가 있었다.


기원100년전에 태어나서 한시대를 살아간 사나이의 일대기가 가슴속 잔잔히 묻어나는 전기이었다.

세계의 도처에 많은 유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그리이스와 로마의 유적이 단연 손꼽을 유적이 아닌가 싶다.

그 유적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시대를 살아온 카이사르.

평범하였던 유년,소년,청년시절. 특이하게 뛰어난 재질의 인물은 아니었지만 이시기에 필요한 지식과 체력과

인격을 형성하여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장년시절부터 남들과 다른 재질을 보이기 시작하여 37세이후에 출세의 가도를 들어섰다.

최고제사장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하였으며 그의 인품은 특이하였다.

많은 채무를 지고 있었음에도 조금도 그러한 부분에 대하여 꺼리낌이 없었으며,

또한 많은 여자들과 스캔들이 있었고 소문난 바람둥이였으나 누구하나 그를 원망하거나 비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의 인품과 처세를 볼수가 있다.


중년시절인 사십대에 들어서 집정관을 지내고 갈리아 총독으로 부임하면서 치른 갈리아전쟁 8년.

절묘한 전술로 유럽대륙을 평정하였으며 많은 인물을 휘하에서 배출하였다.

정복한 땅에서도 그들의 관습과 풍습,제도을 인정하는 정치를 시행하여 피정복자를 인정하고

같이 나아가는 전략을 구사하였다. 이른바 윈윈전략이었던것 같다.

그가 쓴 '갈리아 전쟁기'도 언젠가 한번 읽어보아야 겠다.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가 글속에서  그렇게도 카이사르의 문장력과 통찰력,시대를 꽤뚫어보는 혜안등

으로 극찬한 전쟁기이다.


이책을 쓴 작가 또한 대단한 사람이다.

일본인으로 이십대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단독으로 공부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30년의 세월을 준비한 다음

로마인 이야기를 집필하기 시작하여 아직도 집필중이라니..

인생 전체를 로마인이야기를 위해 바친 작가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달력도 로마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율리우스력이라고 한단다.

율리우스..JULIUS CAESAR..영어로 하면 쥴리우스.

달력의 7월이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의 후임인  옥타비아누스도 그를 따라 8월을 이름에서 따오면서 율리우스의 달이 7월로 큰달이니

자기이름을 딴 8월도 큰달이 되도록 했다고 한다.

JULY,AUGUST..



우리는 역사에서 무엇을 얻고 배울수 있는가?

그리이스,로마와 메소포타미아등 세계4대문명권을 좀더 알고 공부해봐야 겠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되는 책이지만 읽어나가가 보면 그내용에 빠져 쉽게 손을 놓기가 쉽지않다.

그런데 한번 손을 놓으면 다시 읽기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이제 상권읽기를 마치고 하권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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