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준비(190801)

5개월을 열심히 준비하였다.

물론 기간중 부친의 소천을 비롯하여 해외도 다녀오고,섬과 국내여행도 갔다오고 제법 놀기도하였지만

나머지 시간은 오롯이 공부에 몰입하였다.

하루일과중 평균5시간을 공부에 할애하였으며,7월중순이 지나 발등에 불 떨어지고는 8시간여를

책과 씨름하였다.

노력한 덕분에 전체적으로 본문,예상문제,기출문제등 한번은 훓어보았고 이제 다시한번 정리의 시간을

가진다.

환갑이 넘어 도전하는 시험이 쉽지는 않다.

우선 기억력이 떨어져 한번 외운것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니 반복하여 자주보고 외우는 수 밖에 없다.

그 다음은 눈이 침침하고 아픈것이다. 오랫만에 책상에 앉아 장시간을 보내며 작은 글씨에 몰입하니

시력이 더욱 나빠지는 것 같다.

그리고는 자신감 문제, 어느 순간은 자신만만하다가 어느순간 보았던문제가 다시보아도 쉽게 풀리지않고를

반복하면 괜히 나이먹어 사서 고생하나 싶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몇번이나 있었다.

이제 그러한 모든것을 뒤로하고 시험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종정리가 잘되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바라본다.

어찌하였던 주사위는 던져젔고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여야한다.

많은 나이에도 열중하였던 자신스스로에게 대견하고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내조해준 도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자녀들에게도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다행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