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둘레길(210222)

국민학교동창이 번개모임을 주선하여,아침부터 준비하여 약속장소인 홍제역으로 향한다. 

집에서 시간반이소요되는거리이니 평소에 비해 서둘러야한다.

나이가 먹으니 여자가 동참하는것도 부담스러운데 굳이부르니 마다할수 없는일이다.

홍제역에 도착하여 막걸리 두병을 사고 기다리려니 친구둘이 도착한다.

조금 걸어 초등학교앞에서 여동창을 만나 준비한 간식과 안주류를 받아 배낭에 챙긴다.

열심히 준비하여 챙기는 통근여자동창이다.

오랫만에 찾는 안산둘레길. 

제대로 걸으려면 두어시간이 걸리겠지만 봉화대와 인근을 둘러보고 인왕산과 북악산을 바라보나

미세먼지로 제대로 보이질않고 멀리 북한산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적당한 장소에 자릴잡는다. 아직은 겨울이니 양지바른곳에 자릴잡고 판을 펼치니 완전 술판이다.

그나마 지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다행히 준비한 막걸리를 주거니 받거니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

준비한 막걸리 5병을 모두 비우고는 주변을 정리하고는 다시 길을 걸어 내린다. 5.55km를 두시간여에 걷다.

아마도 머물러 막걸리를 마신시간이 한시간여가 되었나보다.

내일 일정이있어 적당히 자리를 뜨려는데 내려가 맥주한잔을 더하자고 하니 피할수도 없다.

네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맥주집에 들어가 주거니 받거니 또 한잔을 마시고는 약속을 핑게로 자리를 뜬다.

그런데 막상 전철을 타려니 내일일정이 사정이 있어 취소되었다고 한다.

다시 길을 돌려 술집으로 돌아가기도 그러하니 귀가하여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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