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원대복귀

dowori57 2020. 5. 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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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9개월의 안중생활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들어왔다.

아침부터 이삿짐센터에서 1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나와서 이삿짐을 싸고 나른다.

사다리차사용을 금하고 있으니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야하고 그만큼 시간이 걸리니 많은 인원이 나온것이다.

관리실에서 정산을 하고,보증금을 반환받고는 서울로 달린다.

도반을 앞세우고 정들었던 안중을 떠나 서울로 달린다.

 

 

 

 

 

 

 

 

 

서울에 도착하니 12시간 넘은 시간이라 입주센터가 점심시간이다.

근처에서 냉면으로 속을 채우고는 입주센터를 방문하여 중도금,잔금,중도금이자,관리비,옵션잔금등을

입금확인한다.

모든 것은 통장으로 입금하고 그 근거를 메일로 전송하여야 입주증을 발급하고 그것을 가지고 다시

관리사무소를 경유하여 키와 각종용품을 지급받는데 거의 사십여분이 걸린다.

이사짐은 그시간 대기하여야 한다.

문을 열고 이사짐을 사다리차로 올리기 시작하나,거실 창들이 탈착되지않아 문을 열은 상태에서 짐이 들어와야하니

공간이 좁아 쉽지가 않다.

일부 큰짐은 엘리베이터로 옮긴다.

 

입주하는 집이 기존에 살던곳보다 평수가 넓은데도 각종 수납공간들이 협소하다.

거실과 방을 큰데 수납공간이 작다보니 캠핑용품들을 넣을 곳이 없어 현관앞 공간하나를 차지하고도 부족하여

장비와 기기가 들어있는 공간에도 물품을 넣어야한다.

자리를 잡고 다른곳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

큰처남의 농장창고를 활용하여야 할 것 같다.

포장이사라지만 대충,적당하게 집어넣어버리는 식이다.

다섯시가 되어가니 적당히 마무리를 하고 철수를 한다.

그후 도반과 둘이서 늦도록 정리를 하지만 아직도 미진하다.

시간이 늦어 정리를 마치고 시장으로 가서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마시며 피로를 풀어본다.

그리고 다시 정리를 하다가 열한시가 넘어서야 취침을 하다.

 

이튿날도 아침부터 정리를 시작하여 거의 오후두시경에 어느정도 마무리를 한다.

이제 며칠후 쇼파와 서랍장등이 들어와야 최종정리가 될듯하나 살면서 계속 정리를 하여야한다.

임시보관시킨 캠핑장비등도 날자를 잡아 옮겨야한다.

어제저녁부터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다음날까지도 촉촉히 대지를 적신다.

이사후 비가오면 부자가 된다는데, 어느정도 정리가 된 상태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니 기분이 좋다.

오후에는 앞으로 거의 매일을 다닐 계남산을 한바퀴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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