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장봉도트레킹(170204)

dowori57 2017. 2. 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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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7.02.04(토) 11:00-14:00(5.00hr) 흐림

2.doban

3.장봉도선착장-성산봉-봉화대-가막머리전망대-해안도로-  마을

4.전날 술을 먹고 잠을 잤지만 새벽에 화장실이 급해 볼일을 보고나니 다시 잠이 드는것이 아깝게 여겨진다.

조금 잠이 부족한 듯하지만 일어나 얼마전 갈려다가 못간 장봉도를 다녀오자고 마음 먹고는 준비를 한다.

일기예보상으로는 흐리고 오후 늦게나 밤에 눈이나 비가 내린다는 날씨이다.

오랫만에? 공항철도에 몸을 싣고 달린다.운서역에서 내려 삼목선착장행버스를 타야하는데 이십여분이상을 기다려

앞뒤로 오는 버스를 뒷차를 탈려고 하는 사이 앞차는 출발하고 뒷차로 가니 40여분후에나 출발한단다.

대략난감이다. 건너편에서 택시를 타니 오천원이다. 두사람의 버스요금이나 비슷하게 나온다.

선착장에서 배표를 사서 승선하니 바로 출발이다. 날씨가 흐려 전망이 없는것이 흠이다.

뱃전에는 먹이를 찾는 갈매기들이 줄을이어 자리잡고 있다.









신도를 경유하여 장봉도에 도착하여 내려 조금 알아보려고 매표소를 들렸더니 버스는 출발하고 다음버스까지는

한시간여를 기다려야한다.가막머리 전망대까지 걸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동행한 도반은 무대뽀라며 가는데까지 가보자고 한다. 욕심은 가막머리전망대를 갔다가 해변길로 돌아와

버스를 타고 원점회귀하는 것이다. 13키로가 조금넘는 거리이나 무리일 것은 아니다.

안부를 올라 걸으나 안개인지 흐려서인지 미세먼지인지가 구분되지않은 흐릿함이 시계를 제로로 만들고 있다.

맑은 날씨이면 산과 바다를 조망하면서 걷는 길일것인데...조금은 아쉽다.

인천공항이 주변에 있어 쉬임없이 내리는 항공기도 조용한 섬마을에 소음과 더불어 공해이다.








그리높지않은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기를 여러차례. 마을도 지나고 봉수대를 지나니 1.7키로 정도가 남았다.

마지막 피치를 내어 걷는다. 주변조망이 되지않으니 조금은 지루하다. 도반이 포기하지않고 걸어주니

고마울 뿐이다. 벌써 산행과 트레킹과 캠핑을 같이한지가 십수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호흡을 맞추어 왔다.

부부가 같이 살면서 취미생활을 공유하기가 쉽지않은데 잘 따라와주고 동화해주니 그 또한 고마운 일이다.

드디어 도착한 가막머리전망대. 전망을 거의 없고 몇동의 텐트가 우리를 반겨준다.

비박팀이 전망대데크를 가득메우고 텐트를 쳐놓았다. 많은 짐을 지고 여기까지 온 대단한 사람들이다.

겨울의 한중간에 물도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은 곳인데...

잠간 머물고는 바로 해안길로 들어선다.



일기탓으로 해안의 전경도 별로이다. 다행스런것은 산위에서 걸을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나 이젠 해변과

바다의 일부는 보이고 있다.

고요한 바다와 인적드문 해변을 오르고 내리며 걷다보니 마을입구이다.

찻길로 걸어 나오니 마을이다. 한시간에 한대가 오는 버스를 기다려 타니 장봉선착장.

다시 신도를 경유하여 삼목선착장. 한참을 기다린 버스를 타고 운서역에 내리니 시장이 몰려온다.

점심도 부실하게 먹었으니 보충도 할겸 아구찜으로 소주한잔을 하면서 회포를 푼다.

아침에 집을 나와 밤에 들어가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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