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평범하게 살기

dowori57 2020. 4. 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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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살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물리적,경제적인 평범이 아니라 내면적,정신적인 삶의 평범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익어가는 벼처럼 고개를 숙이고,주위와 원만하고 원숙하게 조화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자꾸만 편협되어가고 조금만 의사에 어긋나면 벌컥 화가 치솟아 오르는 때가 많다.

평안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기가 쉽지를 않다.



나이들어 지켜야 할 도리 7 UP이 유행하고 있다. 

1. (dress up) 날마다 장롱속의 제일 좋은 옷을 꺼내 입는다.

2. (cheer up) 들어서 기분 좋은 말만 하는 것을 배운다.

3. (pay up) 돈을 베푼다.

4. (listen up, shut up) 잔소리는 줄이고 남의 말을 잘 경청한다.

5. (clean up) 몸도 주위도 깨끗이 한다.

6. (show up) 보고싶으면 먼저가고 모임에 자주 나타난다.

7. (give up) 많이 포기하고, 새로운 스타일로 변하려고 노력한다.



주변에 닮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남의 이야기를 하면 들어주지는 않고 꼭 자기 이야기를 덧붙이거나 말을 짜른다.

-남이하면 불륜,자기가 하면 로맨스식 해석을 한다.

-남은 그러면 안되고 나는 그럴사정이 있어서 한다.

-기본적인 통량이 없다.

-모이면 남의 비방과 흉보기를 한다.

-남을 인정하지 못한다.

-조금만 내 의사와  상충되거나  어긋나면 벌컥 화를 낸다.

-남의 형편과 사정은 아랑곳 없고 오직 나와 내 가족만을 생각한다.

-도리와 의무는 도외시하고 권리는 찾는다.

-금전에 너무 머리를 굴리고 그러한 것이 확연히 표시가 난다.

-양보의 기본적인 도리를 모른다.

-상대방의 상황이나 환경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내 할말 하고는 전화를 끊는사람.

 등등의 사람들이다.

어쩌면 저럴수가 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에게서 배운다. '아, 최소한 저렇게 행동하지는 말아야겠다'고...



그러나 어찌 알수가 있으랴!

다른 환경 다른장소의 사람들에게 나도 그렇게 보일수도 있음을..




나이들어 좀 더 우아하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살아가야한다.

남을 원망하고 비방하면 미움이 마음속에 자리잡아 평안치 않으니 그렇게 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를 낮추면 모든것이 평안해지는 것이다.

불가에서 하심(下心)이라 했다.

그 진리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나 노력하여야한다.

언젠가 이세상의 소풍을 마치고 돌아가는날,

미련과 아쉬움이 없지는 않겠지만,

조금 덜 후회하고, 덜 뉘우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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