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69회 도덕산캠핑장(230419)

dowori57 2023. 4. 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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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인터넷을 뒤지다가 광명의 도덕산캠핑장을 들어가보니 예약이 되어 금년 첫캠핑을 하기로한다.

오후네시에 구름산을 두시간정도 걷고는 캠핑장을 향하려는데 저녁특식으로 파전을 해먹으려는데

준비한 파를 가져오지 않았으니 인근의 마트를 뒤져 부추와 미나리를 사고 캠핑장을 들어서니 일곱시가 되어간다.

조금 늦은 시각이지만 아직 석양빛이 남아있으니 서둘러 텐트를 치고 준비를 하니 어두워진다.

캠핑이라는 것이 준비하고 설치하고 철수하고,옮기는 것이 모두 힘든 작업이다.

좀 더 편해볼까 싶어 루프탑을 구입한지가 꽤나 되었는데 준비는 항상 힘이 든다.

그러나 힘든과정과 그 사이사이에 묘미를 느끼고 설치가 완료되면 샤워후 편안함을 즐기는 맛이 있다.

땀을 흘렸으니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는 오늘의 특식인 오징어를 넣은 부추전을 구워 먹는다.

항상 고기를 굽곤 하였는데 이번에는 별식으로 파전을 해먹자는 도반의 제의로 특식을 먹어본다.

소맥한잔을 곁들이며 먹다보니 너다섯장의 파전을 소주한병과 같이 먹었다.

초저녁부터 울어대는 산새가 접동새인지 소쩍새인지는 모르나 도심의 캠핑장에서 들을 수 있는

새소리가 있으니 좋다.

봄날의 저녁이 지나 밤이 깊어진다. 서늘 할 것 같았던 날씨가 낮부터 더웠으니 저녁에도 지낼만하다.

준비한 난로는 한쪽에서 용도를 잃고 자릴잡고있다.

정리후 잠자리에 들었으나 생각보다는 더운 전기담요와 이웃의 소음에 잠을 이룰수가 없다.

끄면 서늘하고 켜면 더우니 조절하기가 어려워 뒤척이며 잠이들었다 깨었다를 반복하며 

날이샌다.

새벽녘에 비가 살짝뿌린후의 흐린 아침이다.

꽁치를 넣은 김치찌개로 얼큰하게 아침을 차려먹으니 이젠 철수준비를 하여야한다.

몇차레 땀을 흘리며 철수하여 장비를 싣고는 샤워후 캠핑장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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