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72회 철원 화강쉬리캠핑장(230921)

dowori57 2023. 9. 21. 21:00
728x90
반응형

소이산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캠핑장인 화강쉬리캠핑장으로 향한다.

소이산과 캠핑장,복주산,승리전망대등이 거의 철원군의 반대방향에 위치해있어 상당거리를 달려야한다.

인근의 마트를 들려 장을 보려하는데 캠핑장에서 연락이  6시오면서 퇴근을 해야하니 그전에 오라고한다.

6시퇴근? 이상하게 생각하였는데 이 캠핑장은 철원군이 조성하고 그 운영은 마을에 위탁하였으니 

근무하는 여직원은 시각이 되면 퇴근하는 모양이다.

예약한 사이트는 루프탑이 들어갈수가 없어 강변으로 가란다.

예약손님이 거의 없으니 아무곳이나 마음에 드는 곳에 설치하면 되니 평일이용이 좋기는 하다.

강변으로 이동하니 승리전망대에서 조망되던 DMZ안을 흐르던 화강이 흘러 내려오는 강변에 사이트가 조성되어있고

한팀만이 먼저와서 자릴잡고있다.

가을이지만 기온이 조금은 더우니 하루살이들이 저녁노을을 받아 떼를 지어 날고있어 조금은 불편하다.

텐트를 설치하고 흐르는 땀은 온수에 샤워를 한다.

서산으로 기울어가는 저녁노을이 장엄하고도 아름답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붉은 저녁노을이 정말로 장관이다. 

조금전의 풍광을 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날이 어두워지니 먼저 활어회로 술한잔을 마신다.

그리고는 다시 고기를 구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시다보니 밤이 깊어간다.

화강변의 밤은 깊어만 가고 취기또한 오르니 술병이 비워지고 잠자리에 든다.

가을날이지만 강변이고 또 북쪽이라 서늘하기도하여 전기장판을 틀고 이불을 덮어 바닥을 드뜻하지만 

위쪽의 공기는 서늘하여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한다.

다음날 일어난 아침은 자욱한 안개와 더불어 텐트가 안개에 젖어 물기가 맺혀있고 지붕에는 물이 떨어질 정도이다.

대충 물줄기를 털고 아침을 차려 먹으니 느즈막히 안개가 겆히고 해가 솟아오르니 물기가 서서히 사라지고 건조해진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을, 우리 인간은 그것을 참지 못하고 서두르고 급하게 처리하려한다.

해가 중천에 솟은 시각이 되어서야 정리를 하고 캠핑장을 떠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