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739회 북한산9160522)

dowori57 2016. 5. 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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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6.05.22(일)11:20-17:20(6.00HR) 맑고 무더움

2.doban

3.정진지킴터-덕행봉-향로봉-비봉-승가봉-청수동암문-대남문-중흥사-북한산성입구

4.오월인데도 며칠간 한낮의 기온이 삼십일이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의 더위이다.

엘리뇨의 영향이라는데 벌써 이렇게 더우면 한여름의 기온은 어떨지 벌써 걱정이 된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명산이 가까이 있어 무척이나 좋은 지리적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집에서 북한산의 들머리까지는 두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도 문제지만 원점회귀를 하여하니 그것이 불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원하는 날머리로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으니 좋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도 대중교통이 부담없이 좋기는하다.


유월초에 지리산종주를 계획하고 있으니 체력도 단련 할겸 북한산구간을 찾는다.

언제나 그자리에 그모습으로 묵묵히 맞아주는 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

족두리봉을 우회하면서 시간을 소비하고 안부에 오르니 한낮더위의 열기가

한여름의 그것이다.


자주 오르면서도 무명봉으로 알고있던 봉이 덕봉임을 알고 연신 땀을 딲으며

향로봉을 지나 시원하게 아래가 조망되는 마당바위에 판을 펼치고 앉아

도시락과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백운대 일대와 의상능선 그리고 비봉능선과 문수봉,보현봉이 바라보이는 이곳이

식사하기엔 적당하다.

많은  산객이 점심을 먹고 휴식하고 가는 넓은 바위이다.






청수동암문을 힘겹고 오르고 대남문에서 잠시 휴식후 산성입구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북향방향으로 내리니 그늘이고 계곡이라 내리기가 더욱 수월하다.

계곡에는 며칠전 내린 비로 풍부한 수량이 흘러내리고 잠간 탁족을 하였더니 발이 시려

일분이상을 담그기가 힘들게 차거운 물이다.

피로에 지친 발에 휴식을 주고 내려오다 찾은 중흥사.

아침에 못한 백팔배를 대웅전에서 하고 산성입구로 하산한다.






예전 많은 음식점이 붐비던 북한동은 몇년전 정비를 하여 옛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난개발로 보기가 흉물스러웠으나 나름대로 운치가 있던 곳이었다.

특히 가을날 식당밖 느티나무아래에서 막걸리한잔을 하노라면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석양에 물든 모습이 가슴 울렁이게 만들던 곳이었다.

이젠 산성입구로 전부 이주하고 잘정비가 되었지만 옛모습도 그리운건 사실이다.

산성입구로 내려와 갈증을 이기려 시원한 생맥주 몇잔에 피로를 푼다.

석양에 물든 백운대와 노적봉,의상능선이 이채롭게 아름답다.

집을 나와 열두시간만에 귀가하다.

도반과 함께 취미생활을 즐길수 있음도 복받은 삶이다.

건강하게 산행하고 즐길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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