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738회 비학산(160514)

dowori57 2016. 5. 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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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6.05.14(토) 13:00-15:20(2.20hr) 맑고 더움

2.doban

3.직천저수지-날바위-전망데크-비학산-원점회귀

4.2012년6월 567회차로 올랐던 비학산이다.

설정한 내비가 엉뚱하게 직천저수지로 들머리를 안내한다.

산객이 거의 다니지 않는 코스라  들머리가 어디인지 헷갈린다. 그러나 그덕분에 금낭화 무리를 볼수있는 행운도 가진다.

더불어 침엽수 우거진 숲속을 잠시 헤메기도 하였다. 인적이 드물다보니 작년의 낙엽이 그대로 발목까지

빠지는 곳이 많다.

오르고 내리기를 두어차례 한후 제대로 들머리를 찾아 오르기시작한다.

시간상 길게 산행을 할수도 없는 입장이라 어찌보면 단코스가 좋을수도 있다.

또 새로운 코스를 접할수 있으니 그것도 좋다.

하지만 경사도가 그리 만만치 않다.







얼마간 호흡을 가파르게 몰아쉬며 오르니 날바위. 거의 8-9부능선지대의 바위라 산아래가 훤하니 조망된다.

날머리인 직천저수지가 눈아래 펼쳐있고 멀리 파주일대가 조망된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바람에 씻겨간다.


조금더 능선을 타고 오르니 처음으로 산객을 만난다.

인적이 거의 없는 코스이다. 드디어 안부의 능선.

정상까지는 400미터.

전망데크에 올라본다. 인위적으로 만든 시설물이 그리 좋게 보이진 않는다.

자연 그대로 두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돈들이고 경관 망치는 행정을 하는 것 같아 아쉽다.

오래전 반공을 외치던 시절에는 곳곳에 콘크리트 참호에 산정상에 군사기지를 설치하여 흉물스러웠는데

요즈음은 지자체마다 둘레길을 경쟁하듯 조성하고  산에도 곳곳에 나무테크를 설치한다.






해발 454M 비학산(飛鶴山), 비학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에 여러곳이 있다고 하며

아마도 " 학이 날아가는 것처럼 생긴 산" 을 말하는 것같다.아니면 학이 날아갔거나..

수도권에서 교통이 좋은 파주의 비학산은 1968.1.21 사태때 무장공비 김신조일당의 침투루트의  산이라서 오랫동안 폐쇄되었다가 개방된 산이라고 한다. 

예전 올랐던 초릿골에서 오르는 코스는  평탄한 능선숲길을 따라  걷는 근사한 트레킹코스이기도 하다.

좀더 진행하여 장군봉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만족해야 하는 코스이다.

가을날 한적하게 찾아올라 한나절을 여유롭게 돌아보고 싶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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