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737회 소래산(160508)

dowori57 2016. 5. 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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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6.05.08(일) 10:10-15:10(5.00hr) 맑음

2.lsj,doban

3.산림욕장-소래산-인천대공원-원점회귀

4.어제의 산행으로 노곤한 몸이지만 집에서 딩굴다가보면 더욱 피곤해지니 근처산을 걸으려다 소래산으로 방향을 잡다

근처에 살고있는 처형을 불러 같이 동행하다.

어버이날이지만 멀리계신 부모님에겐 안부전화만 드리고 처갓집을 찾으려다 처조카들이 북적이는 집을 찾아가기도 그렇고

해서 산을 찾는다.

소래산은 높지는 않지만 경사가 심해 오르기가 싶지않은 곳이다. 쾌청한 날씨에 한바탕 땀을 흘리니 정상이다.

발아래로 녹음이 펼쳐지고 멀리 송도와 인천앞바다 그리고 청라까지도 조망이 된다.







정상까지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라 바로 내려가기가 아쉬워 반대편 만의골방향으로 내려 인천대공원옆의 얕은산을 다시 오른다. 그리고 내려서니 인천대공원이다.

공원을 내려서기전의 산길은 우거진 메타세과이어의 나무숲이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준다.

공원을 반바퀴돌아 다시 만의골로  들어와 묵밥과 두부에 막걸리 한잔으로 시간을 보낸다.

좋은 계절에 한가로이 대화하면서 막걸리 한잔을 기울이는 것도 여유요 흥이다.

처형은 근십년전 혼자가 되었다.

동서와 서로 맞지않는다고 헤어진 것이다.

그러나 헤어져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면 좋으련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것 같아 애처롭다.

여자혼자 살아가기는 세상이 만만치 않는것이다.

새로이 사람을 만날려고 하여도 그 또한 예전의 동서와 비교가 되니 쉽지 않을 것이다.

한번 왔다가 가는 인생인데 내생각에 너무 집착하지말고 두리뭉실 무난하게 살아가는 것도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다.




한잔을 먹고 나서는 식당에 멋진?걸개 그림이 있어 한참을 웃었다.

풍자적인 그림속에 진실이 있는것 같다.

다시 소래산을 중턱까지 올라 원점으로 회귀후 아무래도 처갓집을 찾아보는 것이 마음 편할것 같아

처갓집으로 이동하여 저녁을 사드리고 귀가. 연휴나흘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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