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761회 북한산(161121)

dowori57 2016. 11. 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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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6.11.21(화)11:00-15:50(4.50hr) 맑고 차가운날씨

2.solo

3.북한산성입구-북한동-용학사-부황사-부왕동암문-나월봉-나한봉-청수동암문-승가봉-승가사-구기터널삼거리

4.전날 안산에서 김장을 마치고 하루남은 휴일이다. 오랫만에 북한산성입구로 북한산을 찾는다.

이쪽방향으로 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날머리로 주로 이용하였고 들머리는 가끔 드나들었다.

평일임에도 나이지긋한 중년들이 많이 산을 찾는다. 산을 오르면서 건강도 찾고 시간도 보내고 즐기나 보다.

입구에서 스틱을 새로이 장만한다. 3개째인가? 이제는 스틱이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북한동을 지나 진관사방향으로 오르까 하다가 대남문방향으로 코스를 잡아 오르다가 용학사부근에서 부황사방향으로

접어든다. 이방향은 처음 오르는 길이다. 북한산을 많이도 찾았지만 아직도 미답의 길이 많다.

산의 모습은 완연한 겨울의 전경이다. 앙상한 가지만을 남기거나 바짝말라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낙엽을 달고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을씨년 스럽다.

이제 기온이 떨어져 눈이 쌓이거나 얼음이 어는 일만 남았다. 그럼 내년 봄까지 겨울산의 모습으로 우리를 맞을것이다.









사지터만 남은 부황사를 지나 조금오르니 부왕동암문.

이제 의상능선길이다. 눈앞에 백운대를 위시한 만경봉과 더불어 동장대등 산성의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나월봉을 올라서니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차거워 손이 시릴정도이다.

장갑을 끼고 운행하다 시장끼에 나한봉부근에서 김밥으로 속을 채운다.

잠간 앉은 시간동안에 젖은 옷때문인지 서늘해진다.

청수동암문.유적을 발굴하느라 온통 파헤쳐지고 비늘을 덮어두어 조금은 흉물스럽다.

의상능선의 바윗길을 우회하듯 문수봉바위길도 우회하여 청수동암문길을 내려온다.




이제 비봉능선이다.

평일이라 한적한 산길을 걷는다.

다음에 이길을 걸을때는 눈쌓인 겨울이리라.

오랫만에 승가사길로 내려 사찰에 들려 시원한 감로수한잔을 먹고 아침에 못한 백팔배를 올린다.

이목회라고 매월 둘째주 목요일 만나기로 한 모임이 출근관계로 무산되어 미안한 마음에

번개팅으로 술한잔을 대접하려 카톡을 보냈으나 4명중 2만 가능하단다.

다른날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니 그대로 진행키로 한다.

오랫만에 구기동길로 하산하여 요즘 관심이 집중되는 광화문에서 사진한장을 담고 공덕동으로

이동하여 걸쭉하게 한잔을 마셨다.

휴일이 좋기는 하다.

매일노는 날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와중에 쉬는것이 진정한 휴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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