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960회 노고산(220226)

dowori57 2022. 2. 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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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02.25(토)10:35-14:00(3.25hr) 흐리고 미세먼지

2.doban

3.흥국사-능선길-정상-군부대-원점회귀, 6.64km

4.흐리고 비가 올것 같은 날씨인데 비는 오후늦게나 내린다는 예보이고, 보도블럭이 살짝 젖은것을 보니

밤새 찔금 대지를 적시지도 못할만큼 비가 내렸나보다.

활터를 갈까싶었는데 웬일로 도반이 산행을 하자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뭣해 차를 몰고 

오랫만에 노고산을 올라보기로한다.

기록을 뒤져보니 2011년1월에 노고산을 찾은 적이 있으니 11년만에 오르는 산이다.

흥국사에 도착하니 절집앞 주차장이 커다랗게 조성되어 주차하기가 무척이나 좋다.

단체 산행팀이 많아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거의가 산신제를 지내기위해 

오르는 산악회들이다.

서울지역의 산악회는 북한산을 자주 찾을 것이고 그래서 북한산이 잘 보이는 노고산을 찾아

산신제를 올리나보다.

단체팀들이 뒤를 따라오니 앞장서서 쉬임없이 안부를 오르니 힘도들고 땀도 맺힌다.

힘겨운 오르막길을 오르고는 안부능선길을 쉬엄쉬엄 걸어간다.

북한산을 조망하기엔 최적의 산인데 아쉽게도 미세먼지가 자욱하여 북한산을 제대로 볼 수가 없으니 아쉽다.

가다보니 어느세 평지가 나타나며 정상표지석이있고 서너개의 단체팀들이 산신제를 올리거나 준비중이다.

거리가 얼마되지않아 조금더 진행해본다.

예전에는 부대를 지나 교현리방향으로 진행하였던 기억도있고...

군부대를 돌아서니 교현리로 나가는 포장길이고 마땅하게 쉴만한 장소도없어 걸음을 되돌리는데

철망안의 부대에 예전의 정상석이 보인다.해발 496m 아래쪽의 정상석(487m)보다 9m가 높은 곳인데 

군부대에 정상을 내어주고 말았다.

언제 우리의 산하정상부가 흉물스럽거나 안보를 위해 자리잡은 군사시설이 사라지고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가 있으까?..

맞은편의 북한산은 그 웅장한 모습을 희미하게나마 보여주고있다.

상장능선의 모습과 백운봉을 위시한 주봉들과 능선, 문수봉과 비봉능선,비봉등...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산이 있음이 축복이다.

 

다시 평지로 되돌아와 적당한 곳에서 고구마와 누룽지,과일 및 커피로 속을 채운다.

산신제를 지낸 단체는 푸짐하게도 먹을거리를 가져와 술한잔을 나누고있다.

미세먼지로 북한산이 제대로 조망되지않고 바람이 불어오니 조금 싸늘해진다.

배낭을 챙겨 하산길로 들어선다. 흥국사에서 삼배를 올리고 절에서 제공하는 떡 2덩어리를

귀가길 차량안에서 먹으니 금방 만들어 따끈하면서도 맛이좋다.

외곽순환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귀가하여 뜨뜻한 물로 샤워를 마치니 기분좋게 나른한 몸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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