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경 개통한 철원의 한탄강 주상잔도길을 걷기로 한 날이다. 처형이 집으로 오고 처남내외를 신정네거리역에서 픽업하여 외곽순환도로로 의정부를 지나 포천을 경유하여 철원으로 들어간다. 다행히 정체가 없어 두시간이 채 걸리지않아 한탄간 주상잔도길 드르니매표소에 도착한다. 열한시에 티켓팅을 하고는 애초의 계획과는 달리 식사시간이 이르므로 바로 걷기시작한다. 입장료가 일인당 만원으로 다소 비싼 느낌이다. 반액을 철원상품권으로 지급받는데도 둘레길한번 걷는데 오천원이면.. 어느 지자체의 둘레길이라도 요금을 징수하는 곳은 여기가 유일한 것 같다. 비록 길을 내는데 많은 재원이 투자되었더라도...그러한 기분을 지울수는 없다. UNESCO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자연적인 강의 모습과 오래전 용암이 흘러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