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모님이 별세하셨다는 전갈을 받았다. 그리고 멀기는 하지만 조문을 가리라고 생각하고 장형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는데, 가만히 생각해보고 중형과 통화를 해보니 가야할 상황이 아닌것 같았다. 당연히 찾아뵈야할 애사임에도 코로나시국이고 오미크론이 급격히 전파되는 시기이니 찾아가는 것도 상대방이나 주위에 민폐가 되는 상황이 되었다. 또 왕복 8시간여가 걸리는 거리도 그러하다. 네시간여를 달려 조문하고는 다시 되돌아오기가 쉽지않은 거리이다. 두분 고모님이 계셨는데 이제 모두 돌아가셨다. 아버님과 같은 항열의 집안어른이 거의 다 이세상에 계시지를 않고 이제 두분만이 계시니 세월도 많이 흘렀고 그만큼 나이들이 들었다. 이제 우리형제들이 육십대중후반에서 칠십대중후반으로 접어드니 그 윗대어른들은 구십이상의 연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