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제사상에 올릴 음식준비에 바쁘다. 어제 여자들은 산적과 찌짐등 음식을 준비하였지만 아침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남자들은 밤을 치고 산소에 자리를 깔고 상을 들어 옮기는등 부대일을 하다보니 대구에서오는 장형내외와 자형등이 도착한다. 장형이 준비한 음식이 여러가지이니 산소로 옮기고는 먼저 조상님들의 산소부터 성묘를 한다. 지난번 벌초때 찾은 산소는 그때 술한잔을 올린것으로 성묘를 대신하고 오늘은 부모님 산소와 중형농장부근 산에 모셔진 조상님의 묘소를 찾는 것으로 하였다. 한낮의 햇살은 따갑고도 날씨는 덥다. 두군데의 산소를 돌고는 부모님산소에서 상을 차려 형제들이 성묘를 한다. 추석때 찾아뵙지 못한 잘못을 빌고 극락왕생과 자식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정성스레 절을 올린다. 날씨가 덥고 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