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다. 7년만에 개방된 흘림골도 걸을겸 오색 백암마을에 위치한 오색휴랜드를 찾아 점심무렵 집을나선다. 북적이는 도심을 빠져나오는데 한시간여가 걸린다. 퇴직하여 굳이 서울이 아니어도 쾌적하게 잘 살 수있는데 관성으로 사는 것 같아 서울을 벗어나고싶다. 들어오고 나가는데 한시간이상이 소요되는 복잡한 도시는 더 이상 은퇴자가 살 곳 이 아니다. 양양IC를 나와 마트에서 시장을보고는 경관을즐기며 오색으로 여유롭게 달린다. 도착한 캠핑장은 계곡가의 산자락에자리잡은 영농법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시설이 깨끗하고도 좋다. 요즈음 캠핑장은 시설도좋고 요금도 예전보다는 배나 비싸지만 이용객들이 좋아하는 추세이다. 조금 일찍 도착하였으니 근처의 계곡도 올라보고 도중에 밤도 줏어보고 동내를 한바퀴둘러본다. 조용하고도 깨끗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