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소천하신지 일년이 되는 기일이다.장형집에서 소상의 제사를 지내니, 오전에 동탄의 옛직장 동료의 상가를 들렸다가 대구로 향한다.어제밤부터 내린 비가 하루종일 촘촘히, 때론 봄비처럼 내리고 있다.예년같으면 눈으로 내릴 것인데 기온이 따뜻하니 전국적으로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이것이 겨울비인지 봄비인지가 헷갈린다.선산을 지나니 조금 시간이 일러 자주 들르던 도리사를 찾는다.이절은 십여년전부터 고향을 찾다가 잠간 들르는 사찰이고, 어느때는 템플스테이를 한적도 있었다.절터에 올라서면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멀리 김천의 직지사도 바라보인다.우선 마음이 평안하고 공기가 좋으니 매번 갈때마다 찾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곤한다.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니 운무속에 전경이 제대로 잘 보이지 않으나 안개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