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면서 건강으로 크게 문제된 적이 없었다.
아파서 병원한번 가본 적이없었으니 부모님께 감사해야하고 축복을 받은 셈이다.
단 한번 산행중 바위에서 굴러 떨어져 팔을 다치고 손가락이 골절되어 헬기와 응급차량을 타고 치료받은
사실이 몇년전에 있었지만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는 않아 한달가량 골절을 통원치료 받았다.
부주의와 방심 그리고 과욕이 불러온 사고였다.
사고이외로 병원을 찾은 것은 오래전부터 B형 간염보균자로 치료약이 없이 수십년간을 지내왔으며,
오랜세월동안 흡연과 음주를 벗하며 생활해 왔다.
담배는 고교를 졸업하면서 피워오다가 24년만에 금연에 성공하였으나, 그때부터 마시던 술은
아직도 계속하고 있으니 오랫동안 많이도 마셔왔다.
그래서인지 몇년전 건강검진시 간의 GPT/GOT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가 의사의 말로는 입원을 하여 치료를 할 상황이라고
하여 음주를 자제하면서 건강에 유의를 하였다. 간이 자각증세가 없어 그런지 크게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느낌이 없었고
다행히 수치가 떨어져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면서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3개월 단위로 검사와 약을 복용하였고 수치는 안정세를 보여 증세가 호전되고있다.
이 시기도 한순간 절주를 하였고 그후 음주는 끊을 수도 없었고 그럴 의향도 없지만, 음주시 많은 양을 마시지도 못할 뿐더러 적당량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십여년전 허리디스크문제로 병원을 다닌적이 있었다.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진단을 받았다. 심하면 수술까지 하여야 한다고했으나 어떤상황에서도 수술만큼은 피하고 보자고
열심히 걷기와 더불어 꺼꾸로 매달리는 운동도 하면서 자생등 물리치료를 받아 아픈정도가 완화되었다.
일반병원도 다니고 한약방도 다니며 치료를 하였고 그때에도 백팔배를 하였는데 병원마다 의견이 달랐다.
허리에 무리가 가니 절대 하지말라는 의사와 그런정도는 지속하는 것이 좋다는 의사등..결국 판단은
스스로가 하여야 하며 꾸준히 지금까지 지속해 하고있다.
같이 허리에 통증이 있던 사람은 시술을 하였고 그 경과를 보아가면서 시술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하였으나
다행히 통증이 완화되어 잊어버리고 살았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통증이 완화되고나니 지속하던 운동도 소홀해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한다.
지난주 손녀를 안고 다니면서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와 이젠 앉았다가 일어서면 걸음을 걷기가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여 온다.
통증에도 지속하던 백발배를 지속하고 있으며 다시 호전되기를 기대하면서 꺼꾸로 매달리는 운동도 재개하고있다.
건강이 무너지면 모든것이 무너지는 것이다.
내몸이 시원치 않으면 돈,명예,재산등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건강이라고 믿는다.
건강을 지키기위해 할 수있는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
꾸준히 산을 다니고,걷고, 자전거를 타며 움직인다.
스스로가 건강하여야 부부와 가족간의 행복과 화목이 오는 것이다.
자기몸만 챙긴다는 도반의 핀잔도 있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