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야농장 풍덩베리축제

dowori57 2016. 7. 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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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중순경이면 경북김천의 대야농장으로 블루베리를 따는 체험을 하러간다.

횟수로 3년차이니 많은 세월은 아니나 가능하면 참석하여 맑은공기와 자연, 수확의 기쁨,노동의 희열과

형제를 만나는 즐거움을 가지려 노력한다.

서울에서 차를 달려 4시간여를 가야하고 기름값,통행료,숙비등을 생각하면 마트에서 사서 먹으면 될수도 있지만

그러한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수가 없으니 오지않 수 없다.


경부고속도로에서 황간IC를 빠져나와 달리는 901,903지방도로는 30여분을 지나도록 마주치는 차량한대없는

한적한 길이다.

전일 비가 내렸고 달리는 와중에도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니 자욱한 안개속에 드라이브가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충북 영동 상촌과 경북 김천 구성면을 경계로 있는 우두령은 백두대간길로 능선에 오르니 자욱한 안개에

운전이 어려울 정도이다.그야말로 산골이다. 지나는 차량과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거의 4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대야농장.

농장주가 십여년전 자리를 잡고 야생블루베리를 심기시작한 곳이다.

강원도에서부터 적정지역을 조사를 하여왔으나 농약의 항공살포등으로 오염이 되어 찾고찾은 청정지역이

백두대간길의 삼도봉인근 해발 1,000미터 고지부근의 김천 부항면 대야리 였다고 한다.



고랭지에 대규모의 야생 블루베리 단지를 조성하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일체의  공해 요인을 철저히 막고

야생과 똑 같은 상태로 최상의 명품블루베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충실한 결실을 맺었고,  

화학비료나 제초제는 물론 일체의 오염된 거름을 사용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물도 주지 않고 오직 자연에 맡겨서 야생과 똑같은 환경으로 생산하였고, 자연산블루베리와 똑같은 성분이 검사결과 확인되었다고 한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농장창업 10주년 기념행사로 1회 김천풍덩베리 축제를 하고 있단다.

참석하는 인원에게 식사도 대접하고 공연도 보여주는 행사를 가진다.

숙소는 공연자등으로 빈방이 없어 농장내 정자에 자리를 잡으니 손님을 위해 준비한 국밥을

제공해 준다.

인근에서 도착한 누님내외와 자리를 잡고 고기를 구워 식사를 하면서 한잔술을 마신다.

고지대라 서늘하니 추위를 느낄정도이다.

정자옆은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이고 정자에서 바라보이는 곳은 임시로 설치한 무대이다.




깊어가는 한여름을 시원한 산자락의 농장에서 가곡과 국악,연주,공연,노래등이 어우러진 멋진 시간을 가져본다.

어느 공연을 보더라도 십여만원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것이라고 자랑을 한다.

실제 그러한 것이 깊은 산자락의 맑은공기속에서 멋진공연을 관람하는 호사를 누렸으니 호강이다.







관람후 정자에서 밤늦도록 담소의 시간을 보내고나니 산골이라 기온이 더욱 떨어져 추위를 느낄정도이다.

애초 정자에서 텐트를 치고 자기로 하였으나,마침 숙소에 자기로 한 팀들이 철수를 하여 각자 방하나를 차지하고

산중의 밤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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