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라고 사전에 설명되어있다.
며칠전부터 허리와 배주위가 간지러워 긁었더니 피부가 붉게 물들면서 띠모양을 형성하여 나타난다.
중순경 송년회를 한다고 사흘간 연속으로 술을 마시고는 주말에 조카의 결혼식후 아이들이 집으로 와서
하루를 자고가고는 그다음날부터 강원도로 이박삼일의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중 계속운전을 하고, 걸으며, 저녁에는 술을 마셨는데
무리하였는지 여정을 마치고나니 가슴에 통증과 더불어 소화불량이듯 뱃속이 거북스러웠다.
오전에 활터를 들렸다가 점심후 병원을 찾았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병원과 친하지 않았던 것이 정말 다행이었는데 나이를 먹으며 가끔 찾을 수 밖에없다.
진료실에서 만난 의사에게 증상을 이야기하고 복부주위의 반점들을 보여주었더니 대상포진인것 같다고한다.
아니,대상포진이면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상당히 괴롭다고한다는데라고 문의하였더니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르니,
일단 대상포진 치료약과 소화계통의 약을 처방해 줄테니 복용해보고 며칠 후 경과를 보잔다.
나이가 들면서 대상포진이 무섭다고 도반은 몇개월전 예방접종을 받았는데,설마 하고는 접종을 받지 않았다.
어쩌면 건강체질이라 그정도는 피할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약을 복용하였더니 거북한 속은 좀 다스려지는 듯하니, 오후에 야산을 한시간이상 걷고는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에서 이십여분 근력운동을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별 문제없이 지나가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