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야사

dowori57 2024. 1. 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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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0월에 야사를 하고는 2년2개월이 지나 야사를 해본다.
활터의 팬스 설치공사로 인해 주간에 습사를 금지하니 하는수 없이 공사가 종료된 저녁무렵에 사대에 오른다.
지난번 화살이 과녁을 넘어 인근 공원과 둘레길을 넘어간다고 공사를 하면서 엉뚱하게 안전펜스를 
과녁뒤로 치지않고 화살이 접근도 하지않는 우측면에 팬스공사를 하여 빈축을 샀다.
그래서 애꿋은 공무원들이 욕을 먹는다.
모르면 자문을 받고 공사를 하던지...책상에서  안전펜스설치공사를 엉뚱하게 발주하여 시공하였다.
그것도 부족하여 한꺼번에 몰아 공사하면 서로가 좋을 것인데 기껏 한달도 되지않은 기간에 또다시
활터를 폐쇄하고 우측편의 울타리공사를 한다.
도대체 활터를 위한 공사인지,업자를 위한 공사인지,공무원을 위한 공사인지를 구분하지 못하겠다.
사정이야 있겠지만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오랫만에 저녁에 오른 활터는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둠이 깃들어 조명이 켜지니 다른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오전의 분위기와는 또다른 환경에서 활을 내어보는데,그래도 생각보다는 관중율이 높다.

살을 치러가는 길이 해가지고나니 추위로 얼어붙었다.
과녁부근의 모래도 얼어붙어 화살이 튕겨 부러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싶다.
삼순에서 3,3,4발 관중으로 10중을 달성하고 이어진 3순에서는 4,3,2발로 9중에 머물고 만다.
다시 한순에서는 1중에 그치며 활을 접는다.
오랫만에 몰기를 한 도반과 집부근에서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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