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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여행시 머물던 쥔장의 집에 통나무가 많길래 소파옆 수납용으로 조그마한 탁자를 만들려고
두께 5센티정도의 소나무를 좀 잘라 달라고 하였더니 흔쾌히 잘라주었다.
중간에 연결용 나무를 구해 협탁을 만들려고 나름 계획을 짜고 며칠간 나무토막을 구해보려하였으나
도심에서 쉽지않은 일이다.
마침 활터에 갔더니 과녁부근에 베어낸 나무가 있어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껍질을 베껴내고 말리고 다듬었다.
각목으로 하면 자연미가 없을 것 같아 주변에서 적당하게 휘어진 나무를 구해 다듬고 말려 통나무에 접합작업을 해보니
쉽지가 않다.
연결나무 아래와 윗쪽에 홈을 파내었는데 막상 소나무 통나무에 붙일려고보니 통나무 자체가 경사가 있으니 ,
소나무 경사에 연결나무 경사등으로 간신히 못질을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기우뚱하게 작업이 되어버렸다.
니스를 구입해 칠까지 해 보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니 재작업을 하기로한다.
우선 전체적인 길이를 좀 짧게하고 통나무평면에 접합을 하면 가장 안정적이겠으나 접합할 적당한 방법이 없다.
양쪽으로 못을 박기도 어렵고,본드칠로 접합하는 것도 그러하고....
고민하고,인터넷에서 여러가지 방법도 찾아보아야겠다.
적당히 돈을 주고 완성품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자작하는 묘미는 느껴본 사람이 아는 맛이다.
평소 관심이 있었고 언젠가 전원주택을 가지면 각종 공구류를 구비하여 여러가지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과연 이룰수가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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