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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남부지원을 가는길에 목동에 주차를 하고 옛날 살던 9단지 일대를 잠간 배회하다.
96년도에 이사를 가서 2008년까지 살았으니 12년을 살았나보다.
교통편과 주차난을 빼면 쾌적한 지역이며 특히 교육면에서는 서울에서도 인정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애둘을 초등부터 대학까지 보냈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었으니
고마운 동네다.
또 한스콤,보험업,앞으로정보,솔바테크,오토스를 옮겨다닌 혼돈의 시기였다.
한스콤이 정리되고 공백기를 가지면서 놀이터 벤치에서 물레방아도 만들곤 했다.
저녁엔 가끔 신서중학교를 뛰기도 했는데-지금은 먼나라 이야기지만..
어렵고 힘든시기를 보낸 동네.
대기업에 다니다가 자영업을 실패하고 보험을 하면서 새벽신문도 배달했고
나오지 않는 급여를 바라보느니 택시를 하려고 했고 ,한때는 기사도 해본적이 있었다.
한참 산에 빠져 소낙비속에서,한겨울 살을 에는 추위에도 산을 타곤했다.
그 모든 격변의 시기를 보낸 목동...
세월은 흘러 아련한 추억속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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