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울릉일주드라이브

dowori57 2021. 4. 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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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성인봉산행으로 고생한 도반에 대한 보상으로 차량을 렌트하여 울릉도를 일주하며 드리이브겸 관광을 하기로하다.

숙소인근 식당에서 홍합밥을 시켜 먹는다.

그리고 차량을 인수하여 숙소인 도동을 출발하여 역시계방향으로 섬을 한바퀴 돌아본다.

첫번째로 통구미를 방문하여 해안의 바위절경을 구경한다.

그리고는 지나쳐버린 울릉자생식물원을 내비에 입력하고 목적지를 향하는데 자꾸 산으로 올라가며 고도를 높이니

조금은 이상하다.

종내는 위험할정도의 고도를 높이고는 목적지라 안내하는데 보니 성인봉등산을 하는 들머리 안평전이다.

도반은 초반부터 위험하니 지레 겁을 먹고는 차를 돌리자고 성질을 낸다.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한 것이다. 어제 대원사코스로 오르다가 안내판에서 본 안평전이다.

다시 길을 돌려가다보니울릉자생식물원이란 조그만 안내판이 보여 들려서 울릉도에

자생하는 식물들을 구경한다.

차를 달려 가다보니 향목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주차를 하고 접근해보니 공사중이라 걸어서 올라가란다.

오르다보니 생각보다 경사가 심하고 금새 땀이 흐른다. 포기할까하다가 그래도 가보자싶어 한참을 오르니

곤도라의 종점이 나타나고 다시 걸으니 태화등대가 나타나고 그 부근이 대풍감전망대이다.

한국의 10대비경중 하나라고하는데 정말 비경이다.

이곳을 보지 못했더라면 많이도 후회를 했을 것이다.

바다와 절벽과 산과 하늘이 어우러저 비경을 만들어낸다.

힘들게 올라오길 잘 했다. 그리고 태화등대를 지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내린다.

시장끼는 다가오는데 적당한 식당이 보이질 않는다. 대신에 나타난 예림원이라는 개인이 만들어 놓은 식물원이다.

30여분이면 관람한다니 차량에서 간단하게 과일과 육포를 먹어 시장끼를 달래고는 한바퀴둘러본다.

어느곳이던 개인이 부단하게 노력하여 가꾼곳은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다.

각종 분재와 화초 연못과 작품등이 혼합되어 멋진 전경과 함께 감탄이 나온다.

그리고는 차를 달려 도착한 천부. 인근에서는 큰 항구인데 마땅한 식당이 보이질않는다.

두군데를 들렸는데 식사가 되지않는다고해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물어보니 나이드신 할머니가 물회가 된단다.

울릉에서만 맛볼수 있다는 꽁치물회를 시키니 비린맛도 없고 얼음과 조화되어 시원한 맛이있다.

회를 일부먹고는 따뜻한 밥을 비벼 먹으니 별미이다.

영종도에서 왔다는 조금은 수다스런 젊은사람과 지긋하신 주인장이 주고 받는 말이 재미있다.

'꽁치를 많이 넣어 주세요'

'요구하는 만큼 넣어줄께,만오천원이 기본인데  삼만원? 아니면 오만원어치...?'

말많던 젊은 친구는  주인장의 필살기 몇마디에 그만 입을 다물고 조용해진다.

코로나시국에 말 많은 젊은이를 케이오시킨 노인장의 몇마디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배를 채웠으니 차를 돌려 성불사를 둘어본다.

송곳산을 배경으로 서있는 절집이 운치가있다.

진입로의 숙소는 하루요금이 천만원이라한다.

다시 이장희의 울릉천국으로 이동하여 전시장과 까페 및 야외공원등을 둘러본다.

일년여를 여행하다가 울릉도가 너무좋아 자리잡은 곳이 이곳이라하며 현재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고한다.

천부의 해중전망대로 이동하여 해저6미터깊이로 조성된 해중전망대도 둘러본다.

가야할 곳이 많으니 길을 서둘러 관음도로 이동한다.

매표소직원은 17:40분에 문을 닫으니 시간이 있으면 내일오던지 아니면 시간안에 둘어보고 나오라고한다.

서둘러 올라가 관음도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넌다. 양쪽이 갈매기들의 천국이다.

이곳 갈매기는 사람이 다가가도 그리 겁내지 않고 피하지도 않는다.

관음도를 한바퀴 서둘러 돌다보니 땀이 흐를 정도이다. 

빠른 걸음으로 한바퀴를 돌고 볼 것을 보고 돌아오니 시간안이고 다른 한팀과 함께 마지막 손님이 되었다.

차를 달려 저동으로 들어서니 아직은 시간이 있어 다시 도동을 지나 남서일몰전망대로 달린다.

오전에 들렸던 이곳은 관람객이 없어서인지 영업을 하지 않아 차를 더 진행하여 국민여가캠핑장에서

낙조를 감상한다. 

조금은 물안개와 스모그가 있어 수평선에 걸려 넘어가는 석양은 보질 못하고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일몰을

감상한다.

다시 저동으로 이동하여 독도에서만 맛볼수있다는 독도새우를 먹는다.

오직 한곳의 횟집에서만 먹을수가있다.

차량운전으로 술을 마시지않고 독도새우만을 먹었다.

생새우와 찜새우,튀김등 별미의 맛을 느껴본다.

숙소로 이동하여 못마신 술을 맥주 두캔으로 대신하고 긴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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