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강원도길

월정사 전나무숲길과 선재길(151107)

dowori57 2015. 11. 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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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5.11.07(토) 10:40-13:40(3.00hr) 가랑비

2.doban

3.일주문-전나무숲길-월정사-선재길 4km.섭다리-원점회귀

4.주말에 천안의 캠핑장을 예약하였으나 금요일부터 주말내내 많은비가 온다는 예보에 연기신청하고

아침에 기상하자 말자 준비하여  내리는 비속에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비속의 주변전경은 가을이 완연하고 비속의 가을전경을 또다른 애틋한 마음을 가슴에 남긴다.

이비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것이고 비가 그치면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겨울이 가까이 올것이다.

월정사입구에 도착하니 10:40분. 수번 오대산을 찾았지만 항상 차량으로 지나친 월정사였다.

일주문근처에 주차를 하고 가랑비 사이에 비옷을 입고  트레킹을 시작하다.

 

 

 

 

 

 

 

 

전나무 숲길이 시작된다. 몇그루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고사목이 되어버려 그것을 이용하여 적절한 예술품들을

군데군데 만들어 놓았다.

가랑비가 내려 한적한 숲길을 걷는다. 하늘높이 솓은 아름드리 전나무는 빗속에 싱싱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이길은 월정사 템플스테이홍보 화면에 자주 나오는 길이며 촉촉한 흙길을 걸으니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상쾌하다. 이러한 상긋한 풍광속에 숲길을 걸을수 있음에 모든 것에 감사할 뿐이다.

아내와도  등산과 트레킹,캠핑등 취미생활을 같이 할수 있음에 축복받은 나날이다.

열심히 주중에 삶에 임하고 주말이면 자연과 동화되는 일상이 즐겁지 않을 수 없다.

 

 

 

 

 

 

월정사.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4교구 본사라는 설명에 어울리게 절집의 규모가 웅장하다.

오대산을 뒤로 하고 비로봉을 비롯한 봉우리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을 앞에 둔 사찰은 단풍과 계곡의 물과함께

산자락을 감아흐르는 안개와 어울려 신비롭기까지하다.

또하나 한달간이나 지속되는 템플스테이가 관심을 끈다. 단기출가인 것이다.

템플스테이라면 거의가 일박이일,이박삼일이 주종이고 길어야 삼박 아니면 사박오일이다.

미황사의 경우가 일주일,이주일정도인것을 보았고 월정사의 템플스테이가 제일 긴 출가가 아닌가 싶다.

적광전에 삼배하고 경내의 옹달샘물을 한잔 들이키고 본격적으로 계곡길인 선재길을 들어선다.

 

 

 

 

 

 

 

 

 

선재는 불교경전 화엄경에 나오는 동자의 이름으로 선지식을 찾아 다니던 구도자가 걸었던 길이라는 뜻으로

선재길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9키로의 거리인데 욕심같아서는 상원사 적멸보궁까지갔다가 왔으면 싶으나, 일정상

무리이고 4키로거리만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을 걷기로 한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오대산 단풍이 이미 낙엽이 되어선지 그리 곱지는 않다.

가뭄속에 비가 내린 탓도 있겠지만   깊은 산속이라 계곡물은 상당량 흘러 내린다.

한적한 길을 오르고 내리며 계곡건너기도 하면서 천천히 걸으며 힐링을 한다.

나를 내려놓고 마음도 내려놓고 욕심도 내려놓고

진정 내가 가야 할 길을 걸어본다.

하지만 마음만이고 쉬운길이 아니다.

온갓 잡념과 집념가 갖가지 생각과 걱정이 마음속에 들어차 있으니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중간정도로 들어오니 갖가지 단풍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다.

안개와 단풍과 물과 고요가 만들어 내는 한폭의 동양화이다.

 

 

 

 

 

 

 

 

 

다시 월정사로 내려와 백팔배를 올리고 원점으로 회귀하여 늦은 점심을 산채비빕밥으로 먹고

평창으로 오늘 딸네식구와 시간을 조율코자 차량으로 상원사까지 오른다.

차량으로 20여분의 거리이다. 상원사 절집을 잠간 구경하고 삼배후 딸네를 진부에서 만나기로해

이동하다.

나중 시간여유가 있을때 다시한번 찾아 선재길을 걷고 상원사 적멸보궁까지 찾아보리라.

하루일정을 잡아야 가능할 것이지만 시간여유가 되면 무엇이 걱정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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