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유럽여행15일차-스페인 바르셀로나(160224)

dowori57 2016. 2. 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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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동행하였던 팀을 보내고 홀로 남았다.

모처럼 해외여행이라 길게도 일정을 계획하였는데 이미 두팀을 보내고 일박이일의 자유시간을 갖는다.

군중속의 외로움도 있지만 홀로의 외로움도 처음엔 난감하다.

모든것은 익숙해 지기 나름이다.

현업에서 물러나 지난일을 성찰해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현실은 바삐 돌아다니고 저녁이면 한잔술을 하거나 인터넷체크를 해야하니 공염불이 되지만...

바르셀로나 시내로 다시 들어와 호텔에 짐을 맡기고 시내투어를 한다.

혼자서하는 일정이니 홀가분 할것도 같지만 이것저것 생각하고 움직이고 알아보다보니 피곤도는 가중이 된다.


바르셀로나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개최중이라 시내는 더욱 복잡하고 호텔예약도 힘이 든다고 한다.

원래 관광객이 많기도 한데 세계적인 행사가 있으니 더욱 그러할 것이다.

예약한 호텔도 시설이 너무나 빈약하여 실망스럽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다.

아직은 겨울임에도 난방이 제대로 되지않는다.


카탈루나 음악당을 찾아 외관만 구경을 한다. 지나는 곳곳이 골목길에 북적이는 인파와  골목이나 대로길변이  고대건물양식이니

모든것이 구경거리이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들려본다. 많은 성당을 관람하거나 구경하였지만 유일하게 무료로 개방되는 곳이 아닌가 싶다.

무지한 사람의 눈에는 크게 틀려보이지는 않는다.-물론 전통과 역사적가치가 차이가 나기는 하겠지만...

많은 유적,유물을 가진 스페인을 다시볼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한때 전세계에 걸쳐 수많은 식민지를 보유하고 전세계에 많은 식민지를 두고 한시대를 군림하였던 국가.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던가...그들이 보유한 많은 문화유산과 더불어 오랜된 성당과 유적이 그것을 말해준다.







문외한이기는 하지만 피카소미술관을 찾아 거의3시간에 걸쳐 그의 수많은 작품을 감상하다.

엄격히 미술품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작품의 소중함을 더욱 느낄수 있다.

추상적인 의미를 많이 담고 있어 이해에 약간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거금을 투자하여 감상하였다.

-먹고 마시는데는 많은 돈을 쓰면서 예술작품에 들어가는 돈을 아까워하니 아직도 수준이 문제이기는 하다.


출출한 속을 큼직한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시켜놓고 한잔의 맥주를 마시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긴다.

더욱 느긋하여야 하나 사실은 먹은 시간은 채 한시간을 넘지 못하는 빨리빨리를 즐기는 민족의 한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수많은 사람이 붐비는 람브라스의 거리.

이역시 느긋이 걸어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하다.

해변쪽으로 나오니 거대한 콜롬버스의 기념비가 서있다.

이나라의 역사에서 그가 세운업적이 대단한 것임은 피부로 느낄수가 있을 정도이다.










겨울이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거의 봄날씨이니 해변가 벤치곳곳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각종요트와 유람선이 붐비는 항구를 바라보며 한동안 벤치에 앉아 여유를 가져본다.

그렇게 움직여도 오후4시.

어제부터 타보고 싶었던 시티투어버스를 탄다.

거의 두시간에 걸쳐 시내곳곳을 돌아다녀본다.

석양이 가까워지니 조금은 쌀쌀해진 날씨지만 오픈된 이층버스는 2층에만 사람이 있다.


숙소로 들어와 내일 일정을 체크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려니 새삼 귀찮아 오늘 헤어진 팀에서 준 컵라면과 김치로

속을 채우면서 소주한잔으로 스페인의 마지막 밤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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