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서울걷기

지양산(140604)

dowori57 2014. 6. 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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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4.06.04(수) 07:25-09:40(2.15hr) 쾌청

2.lhs

3.2단지-작동터널-작동-작동사거리-온수역길-국기봉-4단지

4.선거일이라 출근이 11시로 조정되면서 기상후 지양산을 걷다.

푸르른 신록에 짙어가는 6월초입이다. 지난 겨울 앙상한 가지만 남기었던 산하의 수목이

짙푸른 잎사귀를 무성하게 드리운다. 계절의 흐름 과 변화는 실로 기묘하고 경이롭다.

감히 인간이 넘볼수 없는...

 

작년말부터 대장의 유암종이 발견되어 고심하였으나 다행히 암이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으나

며칠전 들른 병원에선 B형 간염보균자로 GPT/GOT수치가 500까지 올라 위험하단다.

다시 검사하니 200부근으로 다소 안심은 되나  또다시 500이상을 올라갈 경우 입원치료 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지금까지 큰병없이 무탈하게 지나온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다.앞으로도 그러하여야 하는데...

열심히 운동하였지만 또 열심히 술을 마셔왔다. 주 2-3회...

이제부터 절주하고 다시 몸을 추스려야겠다. 건강이 제일이고 그래야 인생이 있는것 아닌가?

인생3막을 준비하는 초입에서 ...

 

산은 녹음이 짙어지고

뻐꾸기가 군데군데 울어

오래전 고교시절에  외운

박목월의 윤사월이 생각난다.

거기서는 꾀꼬리가 울지만..

 

 

 

 

윤사월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대고

 

엿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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