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서울걷기

한강걷기

dowori57 2021. 7. 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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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첫날.

손녀를 돌보기위해 딸네 집을 왔다.

오전을 집에서 보낸 후 덥지만 오후에 한강을 걷는다.

성하의 계절이고 한낮이니 걷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가끔 라이더들은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있을 뿐.

여름의 계절에 만발하는 우리꽃 무궁화가 지천인 무궁화동산을 지난다.

무궁화도 그 종류가 다양하게 많다.

우연히 오전에 읽은 몽유도원이라는 책에서  느낀 애국(愛國)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무궁화이다.

강에는 모터보트가 신나게 달리고 요트정박장을 지나노라니 저런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서고 싶어진다.

잘사는자와 못사는자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현실이다.

햇살은 따갑지만 강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가슴속은 시원해진다.

모자를 쓰더라도 햇살을 따가워 도반의 양산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시원하다.

서강대교까지 걷고는 시원하게 설레임하나씩을 먹고 손녀의 하교를 도와야하니 발길을 돌린다.

이미 등은 땀으로 후줄근하게 젖었다.

어떤 뚝방에 크로바꽃이 활짝피어 동산을 이루고있다.

또 하나 여름의 꽃인 능소화가 늘어지게 피어 전설을 말해주는 듯하다.

더위속에 8키로를 두시간에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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