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33회 관악산(230625)

dowori57 2023. 6. 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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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3.06.25(일) 10:50-17:00(6.10hr) 맑고 무더움
2.doban,lsm
3.서울대입구-4광장-계곡길-안부-송신탑-학바위능선-삼거리약수-원점회귀, 10.3 km
4.가족산행으로 관악산을 찾는다.
며칠 폭염으로 무더운 날씨인데도 관악산입구에 도착하니 휴일이라 많은 산객이 붐빈다.
오랫만에 4광장에서 계곡길로 오르기 시작한다.
삼십몇년전 젊은 시기에 동료들의 권유로 처음 관악산을 오를때 이코스로 오른적이 있었고,
무척이나 힘이들어 조금가다 쉬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휴식끝에 어렵게 정상을 밟고 하산후 거나하게 한잔마시고 귀가하였다.
며칠후 생각해보니 육백미터의 산을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올랐다는것이, 젊은나이의 체력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는 그 후 틈나는데로 산을 찾다보니 지금까지의 세월이 흘렀다.
전국의 좋다는 산을 찾아다니며 틈나는데로 근교의 산을 오르다보니 어느사이에 천회의 산행을 넘어섰고
거기에 걸맞게 심신이 좋아졌다.

그런데 쉽게 생각하였던 이코스가 만만치가 않다. 
그때 만큼은 아니지만 무척이나 힘이든다. 물론 날씨도 덥고 습한기온이라는 영향도 있겠지만,
이코스 자체가 경사가 심하고 힘든코스인것은 틀림이 없나보다.
두어차례 휴식후 간신히 안부에 올라 휴식을 취하다가 연주대를 포기하고 송신소방향으로 올라
전망좋은 바위에 앉아 점심을 펼쳐먹는다.
더운날씨지만 조금 바람이 불어오고 그늘에 앉아 준비한 집밥을 먹으니 꿀맛이다.
과일과 커피까지 먹으며 한시간이상 느긋하게 산속에 머물며 7월의 여행이야기를 포함에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이라니 조금 바람이 불어오나보다.
학바위코스로 하산길을 잡아 쉬엄쉬엄 내린다.
4광장 가는길에 적당한 곳 계곡물에 탁족을 하고 더위에 흠뻑젖어 물기가 흐르는 윗옷을 벗고
간단하게 등목을 하고 새옷으로 갈아입는다.
한여름의 날씨인데도 계곡물은 차가워 오래 머무르기가 쉽지않다.
계곡길 하산코스는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피서중이다.
더운여름날씨에 땀을 흠뻑 흘리며 산속을 머무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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