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18차 광덕산호두나무 캠핑장(151121)

dowori57 2015. 11.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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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5.11.21-22

2.천안시 광덕면 광덕산호두나무 캠핑장.

3.doban & 딸네식구

4.11월7일 예약을 하였지만 우천으로 인해 변경하여 사돈묘소에 참배할 겸 19차 캠핑이다.

출발이 늦어 고속도로가 정체가 심해 바로 캠핑장으로 직행하여 텐트등을 설치하다.

늦가을이고 밤이면 서늘하여 민박의 방하나와 캠핑사이트를 임대하다.

금년들어 마지막이나 혹은 한번쯤 더 가능할지가 의문이다.

혹한의 눈속에 겨울캠핑을 원했으니 겨울한번은 강원도의 산자락에 캠핑을 해보아야 겠다.

 

 

 

 

 

계획상으로는 산행후 캠핑이 되어야 했으나 출발도 늦고 정체가 심해 계획을 수정하여 텐트및 장비를

설치하고 있으려니 딸네식구가 도착한다.

사돈어른의 묘소를 참배하고 다시 텐트촌으로 돌아오니 16시가 조금 넘었으나 흐린날씨에 어둠이 내려

저녁기분이다.

점심을 먹지못한 사위네를 생각하여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워 손녀에게 밥을 먹이고

화롯대의 장작불과 새로이 구입한 파*코 난로에 불을 붙이니 겨울의 초입이긴 하지만 나름데로 운치가 있고

그렇게 춥지는 않다.

손녀는 몇차례의 캠핑을 와서 그런지 아주 잘 놀고 캠핑을 즐긴다.

자연과 접하는 기회가 어린아이에게도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하고 기회가 되면 열심히 데리고 다닌다.

 

 

 

 

 

 

 

날이 흐려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보지 못함이 아쉽지만, 적당량의 음주와 대화로 시간을 보낸다.

자연과 함께하는 밤은 일찍 찾아오니 시간이 많기도 하다.

화롯대 장작이 다태우고 시간이 지나  딸네식구는 후끈하게 덥혀진 방으로 들어가고 술도 깰겸 인근 광덕사를 들렸다가 취침모드.

바닥은 전기장판으로 뜨뜻하나, 타프와 스크린으로 외기와 차단하고 난로로 덥힌 실내에 다시 텐트를 쳤고

침낭속에서 잠을 자지만,윗부분은 서늘하여 서너차례 잠에서 깨었다.

 

 

 

상쾌하게 일어난 아침엔 방에서 식사를 든든히 차려먹고 인근 광덕산을 산행하고 장비를 철수하다.

동계캠핑이라 장비가 많아 애마인 SUV의 뒷좌석까지 짐이 가득차 백미러보기가 힘들뿐아니라,

도반과 두사람외는 탑승할 공간이 없다.

건강히 즐겁게 자연을 찾아 캠핑생활을 즐길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건강과 조건이 허락하는한 더욱 열심히 돌아다녀 볼 생각이다.

 

 

 

잠간 들린 광덕사.

절집에 들려 삼배를 가르켜주니 세살된 손녀가 제법 정성스럽게 절을 올린다. 손모양도 어떻게 보았는지 흉내를 낸다.

삼배를 마치고 나가자고 하였더니 나오지 않고 혼자남아 다섯번이나 절을 더하고 겨우 나온다.

그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

나오면서 절집을 향해 허리를 굽히니 아예 마당에 엎드려 다시 삼배를 하는 바람에 박장대소를 한다.

절집계단을 내려서면서도 절을 하니 주위의 아주머니가

'부처님께서 너의 소망을 제일 잘 들어 줄것 같다'고 웃는다.

어린아이가 무슨 소망을 빌겠냐마는 순수한 마음이 가슴 뭉클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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