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17차 덕암호 캠핑장(150912)

dowori57 2015. 9. 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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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5.09.12(토)

2.lhs,lsm,kda

3.평택 도일동

4.추석직전이라 멀리는 차량정체가 심할것 같아 고양장흥부근의 캠핑장에 방과 텐트장을 예약하였으나

오겠다는 딸네식구가 사위는 이빨치료로 딸은 일이많아 오지 못할것 같아 예약을 취소하고

딸이 있는 평택부근을 조회하여 정체가 심한 자유로를 경유하여 평택행.

계획없이 펑크내어 나름 화가 났으나 집사람의 만류로 다시 마음을 잡다.

 

사랑니를 수술로 빼어낸 사위는 집에서 쉬라하고 딸과 손녀를 데리고 캠핑장으로 이동.

산자락에 위치한 캠핑장은 시설이 그렇게 우수하지는 않으나 넓은 공간에 사이트가 많아

쾌적한 편이다.

기온이 떨어질것에 대비하여 타프와 스크린및 기타를 설치하니 이미 서산에 해가 기운다.

 

 

 

 

 

먹으러 캠핑간다는 소리도 있지만 간단히 샤워를 하고 시원하고 상쾌한 자연속에서

한잔하는 술맛이야말로 일품이다.

더불어 이런저런이야기로 대화를 엮어가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손녀도 평소와는 다른 자연속에서 신선한 분위기가 좋은가 보다.

조그마한 돌을 가지고 장난감 물뿌리개에 물을 채워 잘도 논다.

저녁도 맛있게 많이 먹고는 쉬이 잠을 자러하지 않는다.

추울까싶어 텐트에 전기담요까지 깔아주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와 더불어 놀다가

밤는게 잠이 들었다.어린아이도 자주 자연속에서 머물며 감성을 풍부하게 기르는것도 좋다는

지론이다. 가능하다면 초등학교도 시골에서 키워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밤이 깊어지니 하늘에 별이 총총하고 기온은 서늘해지니 완연한 가을의 모습이다.

8월초 김천의 산속에서 얼핏 가을의 분위기를 느꼈는데 이젠 정말 가을속에 들어와 있다.

새삼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열심히 일상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주말은 활발하게 자연속에

즐기니 복받은 생활임에 틀림이 없다. 

 

 

 

 

 

사위는 직장이 태안으로 이전하여 가족과 떨어지기가 싫어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던중

좋은 성적을 유지하였으나 최종면접에서 입사가 배제되었다.

아마도 젊은 나이에 비해 이직이 3번이나 있어 그것이 결격사유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면 어떤가?  기회는 또다시 있을 것이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오리라 믿는다.

젊은시절에 잠간씩 부부가 떨어져 보는것도 괜찮치 않는가 싶다.

 

 

 

서너번 잠에서 깨어났으나 아침까지 숙면을 하고 일어나니 상쾌한 아침이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찌게를 끓여 아침을 해 먹는다.

식후에 주변야산에 밤이 많다고 하여 손녀를 데리고 밤을 주우러 갔다.

풀숲사이에 떨어진 밤을 손녀가 있는 주변으로 던져주면 그것을

주우며 손녀는 고함을 지르며 즐거워한다.

이제 29개월된 아이인데 '내가 밤을 발견하여 엄마,아빠,할아버지,할머니를 줄 것이다'

라고 하며 밤과 도토리를 꽤나 주웠다.

또래의 아이에 비해 언어구사능력이 꽤나 뛰어난 편이다.

 

철수의 시간..장비가 많다보니 철수도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취미가 맞아야지 싫으면 차에 싣고 설치하고 철거하는 것이 보통일은 아니다.

자기 좋은일이야 돈을 주고라도 한다지 않는가?

다시 딸네집으로 들어와 잠시휴식하다가 근처식당에서 늦은 중식을 하고 귀경하다.(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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