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19회 진경원민박캠핑(160326)

dowori57 2016. 3. 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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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들어 처음으로 가는 캠핑이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장비가 준비되어있으니 무엇이 두려우랴.

딸의 생일겸 사위네 식구와 아들이 동참하는 것이라  손녀을 위해 별도의 숙소가 있는 장소를 물색하다보니

평택에서 가까운 당진에 진경원이 눈에 들어와 예약하다.

일찍내려와 오전에 아미산을 산행하고 중식후 캠핑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설치하나 몇개월만에 하는 작업이라

스크린을 설치하고나니 타프를  빠트린것을 알았다.

다시 치기도 힘들어 적당히 타프를 설치하였으나 모양새가 그렇게 나지 않는다.

언제 제대로된 모양새로 설치할수 있으려나..

설치에 거의 두시간여가 소요되고 그제서야 딸네식구가 도착한다.

해가지고나니 기온이 떨어지고 싸늘해져 장작불을 피운다.

그러나 바깥에서 식사와 한잔을하기에는 기온이 떨어져 도중에 스크린내부로 자리를 옮긴다.

오랜만에 찾은 외부에서 이런저런 담소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취침모드로 들어간다.

애들은 숙소로 올려 보내고 석유난로를 피우고 전기담요를 가동하고 잠자리에 들어간다.

취침도중 몇번을 깨어난다. 바닥은 전기담요로 뜨듯하나 위가 서늘하니 차갑다.

난로가득 석유를 채웠는데  저녁부터 피우기시작하니 새벽녘에 준비한 석유가  바닥이 나서 난로가 꺼지니

춥다.

텐트를 나서니 밤하늘에 별과 환하니 밝은 달이 맑은 공기라는것을 입증해준다.








다음날 아침은 조금 싸늘하였으나 해가 뜨고나니 쾌청하고 전형적인 봄날이다.

어제 느끼지 못한 전경원의 경치가 새삼 눈에 들어오고 곳곳이 조성된 나무와 조경이 멋진 풍경이다. 오랜세월을 가꾸어온 가꾼손길과 정성이 그대로 묻어나 있고 친절한 사장님의 응대가  일부 부족한 시설부분-공사중인 사워실등-을 메우고 남는다.

캠핑객과 민박객 대부분이 젊은 층이라 대화가 어려웠는데 나이먹은 사람이 찾아줘 더욱 반갑다고 환대를 해준다.

특히 넓게 잘 조성된 잔듸가 멋진 풍경을 더해준다. 꽃이 피는 계절이면 환상의 전경을 나타낼 것이다.





잘 조성된 잔듸밭에서 공놀이와 더불어 나무에 해먹도 걸어 타는등  손녀는 놀이에  신이 나있다.

텃밭 사이로 냉이와 달래를  조금 채취하고나서 시골마을길을 걷는다.

캠핑을 많이 다녔지만 이번처럼 여유를 가져보기도 처음이다.

매번 점심전후에 철수하여 귀가하기 바쁜일정이었다.거리상 귀경의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음이다.

이번은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즐기는 일정이었다. 그렇게 먼거리가 아니니 느긋하게 즐기자고 마음먹은 탓이다.

늦은 점심도 먹고  삽교천을 구경하고  도중에 이른 저녁도 해결하고 귀경하니 저녁이다.

금년도에는 더욱 여유로운 캠핑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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