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22회캠핑 덕동계곡발자크캠핑장(160730)

dowori57 2016. 8. 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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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6.07.30(토)-08.01(월) 2박3일

2.doban,jinhee,딸네식구등 6명

3.제천 덕동계곡 발자크캠핑장

4. 매일 먹고 노는 백수지만 휴가철이니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가기로 하고 2년전 추석무렵에 가서 물좋고 경관이

좋고 시설이 깨끗하여 기억에 남는곳인 제천의 덕동계곡 캠핑장을 한달전쯤 예약을 하였다.

2년전에 들린곳을 확인하였으나 이미 예약이 완료되고 새로이 찾은곳도 가격이 엄청나게 비쌈에도 성수기 피크철이라 손님이 많으니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라는 식이나 이곳마져 놓치기는 아쉬워 사전에 예약을 하였었다.

서해바다의 섬에서 캠핑도 생각하였으나 어린손녀를 데리고 가기는 그래서 계곡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유수같다는 세월은 한달이란 기간을 금방 눈앞으로 다가오게 한다.

사위의 생일이라 평택으로 내려가 생일을 축하해주고 딸과 손녀를 데려와 토요일 아침에 먼저 출발한다.

사위는 근무중인 아들이 업무가 끝나는 밤10시에 픽업하여 후발로 오기로 하였다.

가족이지만 여간해서는 같이 가기가 쉽지가 않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고속도로는 피서인파로 정체의 연속이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로 달리다가 점심을 먹고 제천으로 들어서니 그래도 한번 왔다고 지형이 눈에 익다.

예전의 캠핑장은 상당히 상류부근이었다. 이번에는 그보다 훨씬 아래쪽이다.

피서인파가 캠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어쩌면 휴가가 고생길이다.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 몇시간을 고생하고

겨우 도착한 피서지가 인파로 들끓는다.

그래도 계곡이 깨끗하고 지대가 높아 물이 상당히 차갑다.

도착하자 말자 손녀는 엄마손을 잡고 수영장부터 찾는다.

조금 흐려진 날씨에 비가 쏜아지니 텐트를 설치 할수가 없다.

어린애를 생각하여 방갈로형 스틸하우스 하나와 캠핑사이트를 예약하였는데 그래도 주방시설과 욕실이 완비되어

있다. 잠시 비를 피해 방갈로에 머물다가 비가 그친후 타프와 텐트를 치고 기타 부대시설도 설치한 후

수영장을 찾았다. 산속의 물이라 생각보다는 수온이 차갑다.

십여분도 물속에 머물수가 없을 정도이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수영장을 나와 체온을 원상으로 회복하고

계곡으로 들어갔으나 이곳역시 마찬가지이다. 입술이 새파랗게 변한 손녀를 달래어 텐트로 이동한다.

물에 들면 서늘하고 나온면 덥고, 극한 상황의 대립이다,





손녀에게 밥을 해먹이고 한참을 놀다보니 낮의 활동으로 피곤한지 잠속으로 빠져든다.

짐이 워낙이나 많아 차량한대에 실을수가 없어 분산하여 실어 텐트등은 뒷차에 있으니 설치할 수도 없다.

고기를 구워 술한잔을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낮은 덥고 해가 떨어져 밤이되니 시원하다못해 서늘하기까지하다. 그래서인지 하루살이는 있으나 모기는 거의 없다.


피로와 술에 취해 잠시 자리에 누워 휴식을 취하다보니 밤이 깊어지고 12시 반이 넘어 후발대가 도착한다.

밤늦게 출발하니 정체는 없이 도착하였다.

피곤하게 도착한 사위와 아들과 한잔후 꿈속으로 빠져들며 첫날밤을 보내다.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난 손녀는 밥을 먹자말자 계곡을 가자고 졸라대면서, 하루종일 계곡과 수영장을 다섯차례나

드나들었다. 피곤하여 지칠만도 한데 오히려 데리고 다니는 어른이 피곤하여 교대로 다녀야 하는 왕성한 체력을

보이며 신나게 놀고있으니 다행스럽다. 먹고 놀고먹고 놀고...그야말로 제대로의 휴가이다.

물속은 차갑고 바깥은 무척이나 덥고 습한 날씨이다. 국민안전처의 폭염주의 재난문자가 핸드폰으로 삑삑들어온다.

산속계곡의 날씨가 이정도이니 대도시의 기온이 어떨지는 상상이 되어진다.

오후늦게 사위네가 시장을 봐야 새우구이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수박과 과일등으로 후식을 한 후 늦게까지 신나게

놀고있는 손녀를 교대로 보면서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두번째 밤을 보낸다.


8월1일.마지막 날이다. 달(月)을 보내면서 놀았으니 많이도 놀은것 같다.

두어번 물속을 드나드니 입술이 새파랗게 변할정도로 차가운 물속에서 노는 손녀를 달래 나오니 금방 또 물에 들어

간다고 때를 쓴다.

실제 물로 데려가면 스스로도 추위를 느끼는지 금방 나온다.

마음은 놀고 싶은데 몸이 추우니 쉬이 포기를 한다.

장비를 철수하면서 뙤약볕에서 한바탕 흘린 땀을 계곡에 입수하면서 시원하게 씻어내고 샤워후 캠핑장을 나선다.


제천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점심을 먹고 해산하기로 하고 맛집을 찾으니 유기농 쌈밥집인데 산속에 자리잡아

찾기도 쉽지않은데 손님이 왜그리 많은지 놀랄정도이다.

느긋하게 식사를 하여야 하는데 대기손님이 많다보니 그럴수가 없다.

정신이 없을정도지만 맛있게 점심을 먹은후 딸네식구를 보내고 귀경길이다.

일찍출발해서 그렇게 막히지 않고 귀경하면서 휴가를 무사히 마치다.

내일하루 휴식을 취하고 중국의 태항산일정이 잡혀있는데 장인어른의 건강이 좋지않아

갈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아무래도 위약금을 부담하더라도 취소를 하여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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