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8.01.21(일) 09:00-14:10(5.10hr) 맑음
2.solo
4.새해들어 첫산행이다. 소백산행을 계획하였는데 단독으로 간다는 것과 차시간등을 고려해보니 무리일것 같아
가까운 북한산을 찾는다. 새해 첫산행으로 북한산을 찾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매년초는 마니산,북한산을 찾았는데 금년은 행사등으로 늦게나마 북한산을 찾는다.
한주를 도심에서 생활하느라 부데끼다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을 들어서려면 기분이 좋아진다.
열심히 생활한 지난주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고 새로이 맞는 한주를 활기차게 보내고자하는 바람이기도 하다.
도반이 해외여행을 갔지만 평소와 같은 시각에 일어나 밥을 차려먹고는 조금시간을 지체하다가 집을 나서
독바위에 도착하니 09시이다. 김밥과 컵라면을 사고는 입산이다.
오랫만에 이코스를 찾는것 같다. 입구의 우람찬 소나무가 몸과 마음에 힐링을 준다.
며칠간 겨울답지않게 따뜻한 기온의 날씨이다.
지난주 둘째의 결혼식전까지는 매섭게 추운날씨이더니만 이젠 겨울이 조금씩 물러나나보다.
열심히 운동하며 지나온 한주이니 몸이 가벼운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씩 땀을 흘리며 불광동안부를 올라서
물한모금을 마시고 옷을 갈아입은다음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한번은 쉬었을 코스지만 경쟁자가 생겨 쉬지않고 향로봉을 오른다.
향로봉직전의 봉우리에서니 눈에익은 삼각산의 백운대,만경봉,노적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의상능선과 문수,
보현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언제보아도 장쾌한 광경이다.
향로봉을 우회하여 마당바위에서 전망을 눈에 담고는 비봉을 우회하여 비봉능선을 걷는다.
승가봉을 지나니 내리막길은 얼음이다. 조심하여 내리는데 앞선사람이 다내려서서는 미끄러져 넘어진다.
배낭을 메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문수봉바윗길을 호흡을 뱉어내며 오른다. 문필봉옆에서 점심을 먹기위해서다.
문필봉에 올라 내려보이는 비봉능선이 눈에 담고 싶어서이다.
거친호흡을 가르고 오른 문수봉하단.내려보이는 광경이 가슴을 트이게 한다.
준비한 김밥과 컵라면을 먹는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조금은 차갑지만 맛있고 거기에다 뜨뜻한 국물이 있는
라면을 먹으니 든든하다.
대남문을 지나 북한산성방향은 눈이 그대로이다.
겨울에 눈산행을 한번씩은 했는데 금년은 그냥 넘어갈것 같아 아쉬웠는데, 제대로 눈이 쌓여있다.
아이젠을 신고는 뽀드득소리를 내면서 길을 걷는다.
눈길이,산길이 나를 즐겁게 한다.
본격적인 산행을 한지가 17년이 경과되고 기록횟수가 788회를 지나고 있다.
부지런히 열심히 다닌 덕분에 건강과 젊음이 유지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있다.
부부가 같이 취미생활을 즐기니 그것또한 더좋은 일이다.
북사면의 눈길을 30여분 내려오니 더이상 눈은 보이질 않는다.
한때 열심히도 다녔던 북한산성길이다.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14:10분,다섯시간의 알찬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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