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40)
-
선유도 한바퀴
손녀를 돌보러 갔다가 점심이 되어 햄버거를 사들고 오랫만에 한강으로 나선다.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초입이지만 한낮의 햇볕은 그야말로 따갑다. 곡식과 과일들이 제대로 익어가려면 이가을날의 따가운 태양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인근 벤치에 앉으려니 여기저기 송충이가 득실거리니 도반은 기겁을 하고는 다른곳으로 가자고한다. 햇살을 따갑지만 그늘에 들어서면 시원해지는 날씨이다. 아직 코로나가 기승이니 이제 모두가 마스크착용이 생활화 되어버렸다. 그 덥고 뜨겁운 여름날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였는데 요즘같은 날씨야 양반이다. 양화대교 다리밑에 자릴 잡으니 시원하다. 지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햄버거를 먹는다. 소고기가 아닌 치킨으로 구입하여 먹기가 쉽지않다. 점심한끼를 간식이나 행동식으로 먹은지도..
2021.09.03 -
길없는 길1 거문고의 비밀
최인호작. 경허선사에 대한 소설이라 대단한 흥미를 가지고 보았는데 부분적으로 난해하고 읽기가 힘든 부분도 있다. 가끔 찾았던 수덕사와 경허,만공스님에 대한 글이니 끝까지 읽고 삶에 보탬이 되었으면 바라본다.
2021.09.03 -
계약
과욕일지는 몰라도 내포신포시의 아파트를 분양받아 계약하기로하고 점심도 먹지못하고 현지로 출발한다. 은행관계일과 송금 및 인지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걸렸고 프린터가 제대로 작동되지않아 송금증과 전자인지를 출력하지 못하여 인근의 50플러스센터로 갔으나 원칙을 고수하는 직원의 태도에 화가나는데 한 남자직원이 호의를 베풀어 간신히 출력할 수가 있었다. 퇴직자를 위한 센터이면 좀 더 적극적이고 정말로 퇴직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야겠다. 내려가면서 화성휴게소에서 간단히 스낵으로 속을 채우고는 내포현지로 달렸다. 조금 시간이 남아 현장을 한번 둘러보고는 모델하우스에 도착하니 사위에게서 전화가 온다. 오지 말라고했는데 어차피 야간근무가 있어 내려와야한다고 현장으로 와 주었다. 사실 이번 건은 사위의 권유로 ..
2021.09.02 -
9월을 맞이하며
9월의 첫날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이 화장실공사이다. 변기 막혔는지 물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역류하는 기미까지 보이니 여행후 업체에 연락하여 변기를 들어내고 배수구를 점검한다. 십여차례 아파트를 이사하면서 살아보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처음이다. 더구나 준공한지 일년갓지난 신축아파트가 이럴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하였다. 아마도 건설당시 배관에 무언가 자재의 찌끄러기가 버려졌고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거기에 화장지등 이물질이 걸리지 않았을까 추측해보는데 몇몇 설비업체도 동일한 생각이다. 내시경까지 집어넣어 우리세대의 관을 들여다보니 화장지뭉치가 걸려있는 것이 보인다. 분명 화장지는 물에 흘려내려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그 아래부분에 무엇인가 화장지를 내리지 못하게하는 이물질이 있는것 같다. 화장지 ..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