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날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이 화장실공사이다. 변기 막혔는지 물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역류하는 기미까지 보이니 여행후 업체에 연락하여 변기를 들어내고 배수구를 점검한다. 십여차례 아파트를 이사하면서 살아보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처음이다. 더구나 준공한지 일년갓지난 신축아파트가 이럴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하였다. 아마도 건설당시 배관에 무언가 자재의 찌끄러기가 버려졌고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거기에 화장지등 이물질이 걸리지 않았을까 추측해보는데 몇몇 설비업체도 동일한 생각이다. 내시경까지 집어넣어 우리세대의 관을 들여다보니 화장지뭉치가 걸려있는 것이 보인다. 분명 화장지는 물에 흘려내려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그 아래부분에 무엇인가 화장지를 내리지 못하게하는 이물질이 있는것 같다. 화장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