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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138

강화정(39회 전국궁도대회220917)

미천한 실력이고 습사도 많이하지 못하었는데,한달전부터 신청한 대회이니 기상 후 강화도를 향한다. 실력이 되지 않더라도 자주 대회에 참가하여보아야 담력도 길러지고 경험이 축적되어 실력이 향상된다고한다. 많은 햇살에 그슬려야 실력이 일취월장한다고한다. 주말의 이른 시간이라 정체없이 한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강화정은 강화대교부근에 위치하고있고 작년에 준공한 단정하고 아담한 국궁장이다. 작대를 넣으니 43대. 08시40분에 도착하였으니 이제부터 기다림의 시간이다. 누군가는 국궁대회는 기다림의 시간이라했던가? 아마도 오후시간이 되어야 사대에 설듯하다. 1관에 7명씩 4관이니 28명이 사대에서서 5발씩 3순 15발을 발시 하여 우열을 가린다. 연속해서 3순을 쏘는 것이 아니라 한순을 쏘고는 두대의 경기후에 다시 회수..

국궁 2022.09.17

태풍 힌남노속의 습사

태풍 힌남노가 북상중이라는데 아침에 손녀를 등교시키고는 활터로 향한다. 아무도 없는 활터에는 비가 끊임없이 내리고 습사하기에 좋다. 습사자세를 동영상으로 다시 찍어보는데 줌손이 고정되지않는 자세는 여전하다. 고정되어야하는 줌손이다.!! 왜 수정이 되지않는 것일까? 해야할 동작이나 자세가 너무 많아서 하나둘 챙기다보면 잊혀지기가 일수이다. 몸에 잔뜩 힘은 들어가고 자세를 하나하나 신경써야하니... 어렵고도 오묘한 국궁이다.

국궁 2022.09.05

비오는 날의 습사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다. 활터에 올랐더니 아무도 없다. 비가내리면 활을 내기도 그러하고 화살을 주으러가기도 곳곳에 물이 잠겨있으니 가기도 그렇다. 잔듸에 물이 촉촉하니 한번 갔다오면 금새 바지가 젖어든다. 홀로 있으니 습사하기에는 좋다. 홀로 사대에 서서 동영상을 찍으며 자세를 분석해보리라 싶어 열심으로 찍는다. 전체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니 경직이 되고, 줌손을 제대로 밀지 못하니 발시 후 펼쳐져야 할 줌손이 움츠려든다. 어찌해야 수정이 될까?...숙제이다. 전추태산 후악호미!!(前推泰山 後握虎尾) *컴퓨터 바이러스로 8.30일 글을 하루 지나 포스팅한다.

국궁 2022.08.31

몰기

입정하여 처음 몰기(다섯발을 발시하여 모두 관중을 하는것)를 하면 사우모두가 축하를 해주며 몰기패를 수여하고 몰기한 당사자는 한턱을 내며 감사를 표하는 것이 국궁의 전통이고 각 정(停)의 관례이다. 2018년 12월11일에 입정하여 2019년4월20일에 첫몰기를 하고 몰기패를 받은지 3년이 흘렀다. 그후 이사를 하고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일년여를 쉬다가 다시 활을 잡고 열심히 습사를 하였는데 금년들어 11번째 몰기를 오늘 하였다. 15번정도는 되리라 생각하였는데 기록한 이후 실제 확인해보니 오늘까지 11번이다. 사실 어렵고도 어려운 것이 몰기이다. 하려면 또 쉽게되는 것이 몰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저변에는 많은 세월을 거치면서 노력과 습사가 뒤따라야되는 것이 몰기이다. 또 몰기가 되었다고 그 이후가 지..

국궁 2022.08.27

폭우속의 활터

서울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리고 오늘내일에 걸쳐 200미리이상의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인데 아침식사후 활터를 오른다. 몇순을 내어보지만 여전히 뒤가 나는 살이다. 어디가 잘못된 것일까? 분명 줌손이 잘못되어 발시후 흔들리는 것은 알고 있는데 수정이 되지않으니 문제이다. 다섯순을 내고나니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한다. 제대로 관중이 되지않아 두분의 사우는 평소보다 조금일찍 활을 정리하고 활터를 떠난다. 두순을 더 내어보는데 빗줄기는 더욱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고 바람도 불어 사대에까지 빗방울이 몰아친다. 요란한 빗방울에 살을 치러 갈 생각을 하지못하고 네순의 화살을 발시해보는데 전혀 의도치 않는 곳으로 날아가며 계속 뒤가 난다. 비가 내리니 활터에서 몰래 라면을 끓여 먹기로하고 찾아보니 라면하나와 컵라면3개가 있..

국궁 2022.08.08

어렵고도 난해한 활

어제 활을 집으로 가져와 오늬절피와 오늬매듭(오니자리)을 다시 매었다. 오늬절피는 난생처음 매어보는 것이고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집에서 끙끙거리며 매어보았는데 두어번의 시행착오끝에 그럴듯하게 메어졌다. 오늬매듭까지 매고는 줌통도 나름 살을 붙이고 다듬어 다시 줌통피를 교체하고나니 한가지 숙제를 해결한 듯 속이 후련하다. 애써 노력한 성과가 나와야하는데하고 기대를 하면서 아침에 활터로 향한다. 사대에 서서 활을 내어보는데 뭔가가 이상한듯 계속하여 뒤나는 살이 발생한다. 도중에 사두께 절피를 보아달라하니 처음 작업치고는 잘했다고한다. 10순 50여발을 발시하였는데 단하나의 살도 관중이 되지않고 연속하여 뒤가난다. 과녁으로 살을 치러가보면 그래도 대부분이 과녁좌측면에 나란히 모여있으니 그나마 조금..

국궁 2022.08.06

어려운 국궁

3일을 쉬고는 활터로 향한다. 장마가 끝이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이라는 예보에 걸맞게 아침부터 햇살은 내리쬐고 기온이 올라간다. 활터를 오르니 하늘은 쾌청하니 맑고 가을하늘이다. 청명한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 있어 어릴적 보던 그 하늘이다. 사대에 서서 활을 내보는데 쉽지를 않다. 분명 제대로 서서 발시를 하는데 살이 짧거나 뒤 나거나다. 어딘가 자세에 문제가 있긴하다. 그런데 어디에 무슨문제가 있는지 알지를 못하니 답답하다. 두순씩 다섯번을 내었으니 100발의 화살을 쏘았는데 관중은 고작4발에 불과하다. 옆 사우는 여섯발이 관중되었다고 오늘은 제대로 되지않는 날이라고 투덜거린다. 관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발시하였느냐의 문제이다. 제대로 발시를 하였으면 비록 관중이 되지않더라도 문..

국궁 2022.07.25

흩트러지는 자세

오전에 활터에서 습사를 하는데 지독하게도 자세와 거리가 나오질 않는다. 어느순간 '아, 이것 이구나'라고 느꼈던 자신감들이 어디론가 다 사라져버리고 거리도,자세도,관중도 나오질 않는다. 깍지선택에서 근래 여러번 헤메이다 최종 숫깍지로 확정하고 습사를 하는데 지속적으로 헤메인다. 문제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첫째,만작이 되지않는다. 따라서 거리가 짧은 살들이 나온다. 둘째,뒤가 나는 경우가 70%정도이다. 세째,지사가 되지않는다. 문제점을 잘알고 있으니 해결책은 하던대로 줌손의 하삼지에 힘을주고 활을 세우며 밀땅을 하며 버팅기다가 줌손을 밀면 깍지손은 자연스럽게 열리게한다.. 깍지손은 팔굼치로 당기며 아래를 향하게 떨어뜨리지 말고 뒤로 낚아채이듯 한다. 끈임없이 노력하는 길밖에는 없다. 올바른 자세로 부지..

국궁 2022.07.15

우중의 습사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인데 아침에 일어나니 이슬비정도가 내리는 것 같아 활터로 향한다. 그러나 가는 길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괜히 가는 것 아닌가 싶기도하고 활터를 올라봐야 아무도 없을 것인데 싶다. 그러나 막상 활터에 올라서니 한분만 빠진 오전반 사우들이 우중에서도 열심히 활을 내고있다. 괜한 걱정이었고 모두들 열심히 습사를 하는 모습이 보기도 좋다. 며칠째 깍지로 고생하고있다. 우선은 암깍지냐 수깍지냐 고민하다가 암깍지를 사용하기로 하고 새로이 구입한 것으로 사용하고있는데 엄지손가락에 통증을 느끼니 다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저께는 현의 절피위치로 한참을 헤메였는데... 다시 절피를 메고나니 조금은 좋아진 것 같지만 깍지손의 엄지손가락을 지속하여 통증이 온다. 다시 숫깍지 사용을 고려해..

국궁 2022.07.13

급한 발시자세

암깍지를 사용하여 왔는데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있어 얼마전 경기도협회장기 파주대회에 참석하였다가 새로이 하나를 구입하였다. 괜찮은 것 같아 몇번 사용하여 보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판단이 애매해진다. 이전의 것보다는 못한것 같기도하고 나은것 같기도하고 종 잡을 수 가 없다. 결론은, 잘 관중이 되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못한 것 같아 사람 마음이 간사스럽다고 또 다른 것으로 바꾸어본다. 기본적으로 모든 문제는 자기 스스로에게 있다. 두주정도 무언가에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며 습사에 임한다. 계속 뒤가 나는 화살이 70~80%가 나온다. 발시시 지사가 제대로 되지않고 속사로 화살을 보내니 잘 될리가 있을까... 오늘 활터를 나가니 휴일이라 아침부터 많은 사우들이 습사중에 있다. 아침부터..

국궁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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